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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사는이야기

국지성 폭우 실시간 체험기

by 푸른비(박준규) 2007. 8. 11.

부제: 40여 분 동안 수차례 그치다 내리다 하는 비

 

며칠째 중부와 강원지역에 피해를 준 국지성 폭우. 지난 10일 오후에는 약 40여 분이란 짧은 시간동안 경기도 가평과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일대를 둘러보며 반복적인 게릴라성 폭우를 직접 지켜보았다.

 

- 동영상 설명

 

1신

10일 오후 4시 쯤 넘어 파란 하늘이 보일 무렵 9일 취재 나갔던 춘천시 남산면 경강 일대를 다시 찾았다. 물이 찼었던 9일과는 달리 제법 물이 빠져 있었으나 어김없이 통제구역으로 막힌 상태. 통제구역 너머로 철없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한 쌍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2신

강촌(강촌리조트)으로 가는 길목이 막혀 다시 큰길로 해서 강촌 구곡폭포입구까지 갈 때까지는 하늘도 파랗고 좋았으나 구곡폭포입구에서 되돌아 올 무렵 갑작스레 구름이 끼더니 앞을 분간 못할 만큼의 비가 쏟아져 내렸다.

 

3신

강촌을 빠져 나와 다리를 건너 서울방향으로 접어들자 빗줄기는 금방 가늘어지는가 싶더니 5분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쏟아지다 멎기를 반복했다. 강촌에서 가평까지 약 17분 거리를 달려오니 하늘 군데군데엔 파란하늘이 보이고 가평읍내에는 소량의 비만 온 듯 보였고 읍내에서 남이섬(약7분거리)으로 가보니 그곳은 아예 비가 안 온 듯 보였다.

 

가평(남이섬) -> 강촌 거리는 약 14키로 정도며 왕복 28키로. 시간상으로 40여 분이면 충분히 왕복 가능하다. 10일 오후 그렇게 40여 분을 주행하는 동안 변덕스런 폭우는 4-5차례 반복해 퍼부었다.

 

10일 밤 현재 강촌리조트까지의 도로는 전면 물에 잠긴 상태다.

 

관련글: 국지성 폭우에 길이 잠기다

 

 


 

 

 ++ 흘러나온 음악들은 자동차에서 듣던 것이라 편집을 못했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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