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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카멜레온

by 푸른비(박준규) 2012. 2. 1.

- 카멜레온

 

 

나의 상상을 꺾지 마라.

상상이란

자유로운 것이며

어쩌면

타인에게 피해 안 주고 하는

나만의 비밀스런 자위다.

 

나는 그 자위 속에서

별은 내 친구가 되고

꽃은 내 질투의 대상이 되고

새는 내 갈망의 대상이 되며

늘 내 가슴 속에 있는 너는

이 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된다.

 

나의 상상을 꺾지 마라.

늘 내 가슴 속에서 나를 위로 하는

카멜레온 같은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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