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레온
나의 상상을 꺾지 마라.
상상이란
자유로운 것이며
어쩌면
타인에게 피해 안 주고 하는
나만의 비밀스런 자위다.
나는 그 자위 속에서
별은 내 친구가 되고
꽃은 내 질투의 대상이 되고
새는 내 갈망의 대상이 되며
늘 내 가슴 속에 있는 너는
이 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된다.
나의 상상을 꺾지 마라.
늘 내 가슴 속에서 나를 위로 하는
카멜레온 같은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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