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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낙엽 지던 날 - 핏빛 낙엽 지던 날 물 흐르듯 막힘없이 그냥 흘러 흘러 제 갈 길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냇물 위 가을 낙엽 떠가듯 어디론가 저 가고 싶은 곳으로 그냥 흘러 흘러 제 갈 길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찮은 손톱 밑 때만큼도 가치 없는 것들의 파문에 억울하게 뒤집혀 가라앉은 어린 영혼들 핏빛 낙엽으로 지었구나. 물 흐르듯 막힘없이 그냥 흘러 흘러 제 갈 길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 가고 싶은 곳으로 그냥 흘러 흘러 제 갈 길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2022년 10월 30일 새벽에. ..... Into My Arms / Nick Cave ... 2022. 10. 31.
올바른 호박 방석 사용법 까미뇨니의 호박방석 사용법은 다양하며 활용도는 100%입니다. 기분 내키는 대로 방석을 뒤집었다 엎었다...자유자재...로 사용. 특히 아래 사진처럼 바로 누워 잘 때가 많은데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사람인지, 고양인지 헷살릴 정도... 흠..특별히 많이 먹이는 것도 아닌데 덩치가 점점 커가서 살짝 걱정이 되네요. 다이엍..을 시켜야 할지. 올 겨울은 관리 좀 시켜줘야겠습니다. ^^: 가을도 벌썩 중반을 넘어 겨울을 부르고 있는 듯 하네요~!! . . . . . ............. 별의 빛남이 제일 밝은 계절이 겨울이라 합니다. 얼마 안 있어 곧 맞이 할 계절... 허나 설렘보다는 걱정들이 늘어나니 ... 그래도 이번 겨울은 많은 사람들이 큰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그런 날들이 되어 주길 .. 2022. 10. 28.
진상 고객? 까미뇨니... 얼마 전 선물로 받은 종이집 세트. 보기에도, 실제로도 튼튼하고 내구성 좋아 보이는 상품이었습니다...만~!! 천하의 까까놈들에겐 다른 나라 얘기임을 며칠 못 가 깨달았습니다. 까옹이도 그러더니 요 까미뇬도 아니나 다를까 종이 재질의 스크레처들을 보면 발보다 이빨로 뜯길 좋아하네요. ㅡㅡ;;; 때문에 며칠 안 가서 너덜너덜 운명을 다 하십니다. 하아.. 어쩌겠는지요. 성질머리 사나운 놈들 데리고 사는 제 운명을 탓 해야겠지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알게 된 건데 까미뇨니가 은근 진상(?) 냥이 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쁘게들 봐주시길요. 그리고 그제인가 "까미필요한거사주세요" 이름으로 까까오뱅크를 통해 또 까미 간식값을 보내주셨더군요. 누군지도 모르는 분인데...늘 받기만 해 죄송합니다. .. 2022. 10. 24.
(詩) 가을 나뭇잎들 - 가을 나뭇잎들 봄의 싱그러움도 여름의 푸르름도 차가워지는 가을바람에 날려 보내고 가을볕에 푸석한 모습으로 가을비에 온몸 찢겨가며 나뭇잎들은 겨울을 부르고 있구나. 바람보다 빠른 세월 야속하지도 않은지 가을 나뭇잎들은 가을바람에 가을볕에 가을비에 온몸 적셔가며 겨울을 부르고 있구나. 시월의 어느 날 가을향기 퍼지기도 전에 ..... Autumn Leaves / Eric Clapton 2022. 10. 20.
부들맘님 감사합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카페 활동도 못하는데 잊지 않고 챙겨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까옹씨...에 이어 울 까미도 반동방 회원님들 관심과 사랑 속에 지내는 듯하네요. 저는 그저....... 말 그대로....... 정말 까미뇨니 똥만 치우는 집사입니다..... ㅜㅜ;;; 무튼... 늘 감사한 마음 갖고 있으니 알아 주시고... 반동방 아이들 및 모든 길 아이들의 건강만을 기원합니다!!! + 사람은 이름 따라? 간다고 부들맘님은 정말 선..하고 진..실된 분인 듯 싶네요. 반면~!! 깜x님은 이름대로... 깜깜~~하기만 한데 가끔씩?? 좋은 일 하시는 걸보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풉~~!! (흠.. 돈까스 먹고 나면 사람이 착해진다던데........) (두 손 꼬옥 잡으며~) "깜튤님... 우리도 착하게.. 2022. 10. 11.
(詩) 살아가야 할 이유 - 살아가야 할 이유 따스한 봄날에는 하늘거리는 분홍 꽃잎으로 피어나고 따가운 여름에는 땀을 식혀줄 초록 바람으로 불어오고 시원한 가을에는 온 들녘으로 오색 잎 물들이다 차가운 겨울에는 몸 웅크리며 나를 파고드는 그대 그렇게 자유롭던 영혼이 끝내 쉴 곳이 작디작은 내 안이라니 내가 조금 더 살아가도 될 손톱만 한 이유이구나. ..... 사랑의 소곡 / 강은철 2022. 10. 5.
(詩) 시들지 않는 사랑 - 시들지 않는 사랑 누군가를 생각하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갖고 있던 상념들도 눈 녹듯 사라지고 그 존재 생각만으로도 이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그런 황홀감이 든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겠지. 상대와 같이 사랑을 하던 나 홀로 외사랑을 하던 진정한 사랑이겠지. 진정한 사랑은 가뭄 속 단비보다 촉촉하고 뜨거운 태양보다 강렬한 힘을 갖고 있으니 진정한 사랑은 시들지 않겠지, ..... True Love Will Never Fade / Mark Knopfler 2022. 10. 4.
(詩) 침묵의 소리 2 - 침묵의 소리 2 돌이켜보면 우리들의 추억 속엔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소리가 있다. 유년기부터 쌓여 가는 추억들 그 안에는 쌓인 추억을 부각할 소리가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세월의 흐름이 빠르다 느낄 무렵 즈음 다양한 소리로 새겨졌던 추억들이 조용한 침묵 속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시끄러웠던 추억 속 다양한 소리도 세월의 흐름 따라 침묵 속 광활한 공간에서는 소리 없이 그때의 그리움을 더 퍼붓는구나. ----- The Sound Of Silence / 2Cellos 2022. 9. 29.
詩) 사계절과 인생 - 사계절과 인생 봄은 겨우내 헐벗은 몸을 푸릇한 새싹들로 가리고 여름은 우거진 숲으로 온몸을 가리고 가을은 울긋불긋 찌든 옷 벗어내듯 겨울엔 또다시 헐벗은 알몸이 되는 사계절은 우리네 인생과 닮았구나. ----- 2022. 9. 28.
까빠노미, 늦게 돈까스 먹던 날... 동네 캣맘 이모님이 타지(남양주 마석)로 이사 간지도 다음 달이면 2년이 됩니다. 밭에서 돌보던 회색이란 길냥이도 세탁소 운영을 하는 이모님 친구 분 댁으로 입양 간지도 2년. 그 밭 터는 재개발에 들어가 공사 준비 중이라 그곳에서 지내던 길냥이들도 여러 곳으로 흩어져 볼 수가 없게 되었고요. 각설하고... 이모님이 우리 동네에 사실 땐 이모부님 또는 이모 친구 분들과 자주 외식하러 다니며 즐거웠는데 성격 활발했던 이모님이 떠나니 조용.. 그 자체가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연락은 자주하며 지내고 있고, 지난 추석 되기 3일 전 추석 맞아 까빠노미 맛있는 거 사줘야 한다며 가평에 올라오신 캣맘 이모님. 실은 회색이 때문에 열흘에 한 번 씩은 가평에 오신다고 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저와는 그냥 전.. 2022. 9. 23.
까미, 추석선물 받다~ 어느덧 추석이 코앞이네요. 추석연휴 휑~하게 지낼 것을 눈치 채고 부들맘님, 깜튤님, 이름모를 후원자님께서 까미 선물을 보내 주셨습니다. ㅠㅠ;; 그렇치 않아도 까미 사료를 구입할 시기라서 다른 걸로 바꿔줘 볼까 생각하다가 지난번 요키님이 보내주신 샘플 중 크로케터?? 란 사료? 잘 먹길래 찾아봤더니 뭔 사료가 그리 비싼지!! 그래서 일단 섞어 먹이려고 작은 것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는 "까미필요한것사주세요"란 이름으로 후원해 주신 님의 덕으로요. 그후 하루 있다가 부들맘님께서 까미 추석 선물이라며 사료를 보내주셨고 두 분이 짠 건지... 같은 날, 깜튤님께서 고양이집을 보내주셨네요. 힝~~ ㅠㅠ; 하여 얼떨결에 까미뇨니만 신났습니다. 종이 집..잘 사용하고 간식과 사료도 잘 먹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고.. 2022. 9. 8.
(詩) 제 명(命)대로 살기 - 제 명(命)대로 살기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이 집안 곳곳에는 연한 안개처럼 거미줄이 핀다. 시들지 않는 안개꽃처럼 질기디질긴 실타래 같은 거미줄이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이 집안 곳곳을 잠식해 간다. 하지만 나와 고양이 한 마리는 우리 공간을 잠식하는 거미를 탓하지 않는다. 새벽 천장에서 내 콧등까지 내왔다가 내 눈 깜빡임에 놀라 부리나케 올라가도 잠자는 고양이 앞발을 타고 올라가도 우리는 거미를 탓하지 않는다. 저 고양이도 나를 닮아 게으른 걸까? 아니면 내가 저 고양이를 닮아 온순한 걸까? 그렇게 우리는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만의 공간을 잠식해 가는 거미에게 한없이 방대하다. 겨울이면 거미들은 모두 말라 죽고 그들이 남긴 흔적들은 천장과 벽 구석 틈틈이 또 남아 있겠지. 7월의 어느 날 새벽인 지금도.. 2022. 7. 26.
(詩) 기억의 회전법 - 기억의 회전법 살아가면서 돌고 도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돌고 돌면서 잊었다가 찾고 찾았다가 잃는 것도 시간만이 아니다. 기억 한 생(生)에 있어 목숨 내려놓을 때까지는 짊어지고 갈 무거운 짐 덩어리이지만 그 짐 덩어리도 가끔은 툭툭 조각으로 튕겨 나갔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 다시 내 머릿속에 박힐 때가 있다. 살면서 수없이 쌓여가는 기억들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살고 싶지만 백지장보다 얇은 내 기억력에 내 안에 기억들은 수시로 튕겨 나갔다가 다시 나를 찾아와 박히며 그렇게 그렇게 나를 존재케 한다. 살아가면서 돌고 도는 것은 돌고 돌면서 잊었다가 찾고 찾았다가 잃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의 기억들도 그런 회전법으로 우릴 존재케 한다. 단지, 다시 박히지 않을 기억들이 적어주길 .. 2022. 7. 20.
만사태평 까미... 요즘 24시간 평균기온이 32도인 집구석에서 꿋꿋이 잘 버텨주는 까미뇨니. 애꿎은 방석만 호떡 뒤집듯 훌떡훌떡~~!! 지도 지치는 지 한 번 뒤집고 바로 올라가 떡실신..ㅎㅎㅎ;;; 그래도 지난 사흘동안은 29-3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해서인지 그나마 시원... 어서 여름이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더우나 추우나 한결 같이 만사태평한 모습을 보여주는 까미뇨니가 있어서 저 또한 한줄기 마음의 안정을 느끼며 살고 있네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모두들 조금 더 힘내어 봅시다....... . . . . . ................ 노랫말 만큼이나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일에 나 자신을 던져도 아깝지 않은... 그러한 삶 살아보시길요~~ 2022. 7. 18.
까미의 애칭... 요즘 보면 국내서 태어난 반려동물 녀석들임에도 불구하고 외래어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더군요. 글로발 시대라서 그런건가요?? 예: 럭key, 도로C, 크리s, sim바 등등등... 한글을 사랑하는 저에겐 이해가 안 되더군요... >.. 2022. 7. 11.
(詩) 비수(匕首) 장맛비 - 비수(匕首) 장맛비 내리는 비는 거슬러 오를 수 없다. 중력에 의해 위에서 아래로 내리고 바람에 의해 옆으로 내리고 그렇게 종일 내리는 비는 내 발밑에 고일 뿐 다시 하늘로 거슬러 오를 수 없다.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 년에 반 절기 비 내리는 계절이 시작됐다. 살면서 수많은 주워 담을 수 없는 것 중 내리는 저 비와 내가 너에게 쏟아낸 비수 같던 말들은 해(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겠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기억을 되살리겠지. 차리라 장맛비는 그치고 마르면 다시 일 년을 버틸 수 있지만 내뱉은 나의 말들은 수시로 떠올라 나와 너를 아프게 할 수 있으니 지독한 장마보다 아프다. 거스를 수 없다는 단순한 차원이 아닌 고질병으로 고착된 내가 만든 악(惡)이다. 거슬러 오를 수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 2022. 7. 7.
까미 빗질을 하다가... 까옹이나 까미는 빗질 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까미는 매일 아침 진공청소기로 1분 정도 털 흡입을 해주므로 빗질은 5일에서 1주일에 한 번 씩 만 해주고 있죠. 언젠가 포스팅 한 것을 떠 올려 보면 까옹이에 비해 까미가 털 빠짐이 현저하게 적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까미 빗질을 하다가 보니 까미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인지 그때보단 털 빠지는 량이 조금 늘었네요. ㅜㅜ;; 보통 5분 정도 빗어주는데...(사진 참조) 그래도... 그렇게 빗겨 놓으면 기분이 좋은지 날라다니거나 방석에 올라가 뒹굴 거리며 까붑니다. 아직도 하루에 한 두 번 씩 제 꼬리 잡겠다며 빙빙 도는 까미뇨니... 철 들지 말고 지금처럼 오래오래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 . . . 이 곡이 발표되고 한창 듣던 시절이 어느덧 3.. 2022. 7. 4.
기특한 까미뇨니... 지난 두 여 달 넘게 몸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3월 하순 경 코로나..인지 독감인지 막판에 결려 1주일 가량 앓았고 조금 나아져 외출하다가 현관 앞에서 발을 헛디뎌 뒤로 넘어지면서 허리?를 삣끗했는데 이로 인해 한달 넘게 거의 누워지냈습니다. ㅡㅡ;;; 불행 중 다행으로 뼈나 디스크엔 이상이 없었는지 6월 부터는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등 쪽 여기 저기 위치 옮겨 가며 통증이 있긴 한테... 이만함에 감사 할 뿐이죠. 누워 지내는 동안 의리파 까미의 걱정스러워하는 행동에 감동했습니다. 그 전엔 방이나 세탁기 안에 들어가 늘어지게 자다 나오느라 얼굴 볼 시간이 적었는데 아픈 아빠노미..란 걸 아는지 지난 달 말까진 줄곧 거실에서 떠나지 않고 제 옆에서 식빵 굽거나, 자거나 하며 제 곁에 있어 주.. 2022. 6. 20.
구형싼타페에 사이드 카메라 & HUD 달기... 최근들어 운전하다보면 배달 오토바이들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고 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는 이런 문제를 더 가중시켜 위험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17년 차 (2005년식) 구형싼타페에 사이드카메라를 달아봤는데 실용성이 뛰어나네요. 특히 필요할 때만 껐다, 켤 수 있어서 더 좋고요. 이에 하나 더 추가해 HUD도 달았습니다. 주행하며 계기판 내려다보는 것도 은근 신경 쓰여서 앞유리에 현재 주행속도를 표시해 주는 HUD는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네요. usb형이라서 보조배터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이기도 합니다. 3년 전 달았던 후방카메라도 떼어내서 다시 설치했습니다. 되도 않는 가이드?를 만들어 테이프로 덕지더지 붙였던 것을 다 제거하고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깔끔히 재고정시켰습니다.. 2022. 6. 4.
(詩) 4월의 비 - 4월의 비 떠오르는 기억을 애써 잊으려 할 필요는 없지. 그 기억이 좋던, 싫던 이젠 현실이 아닌 과거일 테니 떠오르는 기억을 애써 잊으려 할 필요는 없지. 혹시라도 누가 아는가? 그 기억에 잊혔던 내 꿈이 다시 피어날지. 4월 어느 날 소리 없이 찾아온 봄비 그 비에 흠뻑 젖은 내 꿈이 피어날지. ..... 2022. 4. 1.
[칼럼] 방역 패스 강행되는 이유 | 백신 수입 계약서와 연관된 듯 청소년들을 비롯해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접종을 미루거나 접종 못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부는 미접종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방역 패스 시행을 멈추지 않고 있어 미접종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 패스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3차까지 마친 사람들에게만 식당/카페 등 특정 다중이용시설을 이용케 해주는 방역 정책 중 하나다. 그러나 1, 2차 접종 후 과민반응 등으로 3차 접종을 받지 못하거나 기저질환 등으로 백신접종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차별 정책으로 느껴지게 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국민의 86%(성인 기준)가 넘게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기준 수천 명씩 나오자 백신 무용론마저 나오는 현실에서 정부는 무조건.. 2022. 1. 6.
올해도 수고했어..까미...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뒤돌아 보면 늘 아빠노미 옆에서 그릉송 불러줬던 까미. 얌전하고 때론 똥꼬발랄에 엉뚱함까지 장착돼 바라만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고양이 까미. 올해도 혼자서 심심했겠지만 그런 내색 없이 아빠노미 따분하지 않게 노력해 줬던 까미... 어김 없이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한해도 벌써 다 저물어 더욱 마음 한 켠이 무거워 지지만 그래도 아빠노미만 바라보고 있는 저 따뜻한 생명체로 인해 살아 있다는 것이 가끔은 행복해 집니다. 올해도 수고했어.. 까미...뇨니야~~!! . . . . . ........ 크리스마스는 [ ] [ ] 다? 크리스마스는 "음악"이겠죠. 그중에서도 캐럴. 세상엔 참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음악 많이 들으며 늘 행복하고 건강한 날들 보.. 2021. 12. 24.
수입산 신상에 빠진 까미... 까미뇨니는 아빠노미를 닮아 참 순수하고 욕심이 없는 착한 냥이 같습니다. 사용 중 수명을 다한 수입산 충전 케이블을 책상에 달아줬더니 아주 신나게 놀아 주네요. 이 내용을 보시는 분들도 너무 욕심들 내지 마시고 검소한 삶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큭;;; . . . . . ............................. 밤새 / 카더가든 2021. 11. 19.
순진과 멍청의 사이... 종종 내 눈과 마주치면 급 새우등하고 옆으로 뛰어오거나 욕조로 뛰어가 몸을 던지는(?) 이상한 까미... 방석에서 졸고 있길래 조냐고 그냥 혼잣말 했을 뿐인데 갑자기 화장실로 냅다 뛰어갔다가 방석으로 몸 날려 착지... 하나의 자세로 5분 정도 그냥 있길래.. 왜 그러나 봤더니... 발톱 하나가 방석에 끼어 아파서 자세를 못 바꾸던 상황!!이더군요. 처음부터 몸부림을 치던 낑낑~댔으면 바로 빼주었을 텐데 5분 정도가 지나도록 가만히 있으니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순간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ㅋ; 발톱 빼주려고 손을 대니 평소 안 하던 하악질까지!!! 이노무 똥꼬냥이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성격을 가졌습니다. 전에도 몇 번 발톱이 의자나 카페트 등에 걸려 빼주었는데 감시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암.. 2021. 11. 15.
[칼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크게 중요치 않은 이유 | 백신 접종률 100% 가까이 돼도 확진자는 계속 발생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 10개월이 지나는 시점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코로나가 시행되었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 수에 정부와 국민이 모두 불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이려는데 집중을 하고 있지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 지적해 본다. 2021년 11월 09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1%, 2차 완료율은 76%가 넘은 상태고, 접종률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지만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질병청은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접종 완료자에 3차 추가접종 일명 부스터샷을 권고하고 있으며, 2.. 2021. 11. 10.
(詩) 고양이 연가 #01 - 고양이 연가 #01 나에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지. 온몸은 하얗고 머리와 꼬리만 검은색 고양이.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었을까? 8년 동안 나의 넋을 모두 빼놓고 시름 한 지 사흘 만에 화려하지도 않은 무지개다리를 훌쩍 건너간 야속한 나의 고양이. 떠나고 생각하니 그런 고양이는 없었다. 순하고 순한 외모와 속 깊었던 고양이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하지만 아픈 내색조차 하지 않고 내 무릎 위를 좋아하던 고양이 따뜻한 솜뭉치 같았던 나의 고양이 생각할수록 아파 잊고 지내야 할 고양이. 나에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지. 온몸은 하얗고 머리와 꼬리만 까맣던 고양이. 세상에서 가장 온순한 얼굴로 나에게만 안기던 속 깊고 따뜻한 솜뭉치 같던 “까옹”이라는 천사 고양이. 더 많은 것을 .. 2021. 11. 8.
까미의 투신소동 #03 지난 1월에 이어 까미뇨니가 또 욕조에 냅다 뛰어 들어 투신?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그것도 아침이 밝아올 신새벽인 좀 전에... ㅡㅡ;; 오늘 물탱크 청소 날이라 어젯밤 욕조에 물을 받아 놨는데 자다 깨서 아빠노미 얼굴 쳐다보더니 이유없이 화장실로 냅다 뛰어가나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철퍼덩!~~ 그런데 신기한건 뒷다리와 엉덩이 부분만 젖었더군요. 욕조에 반 이상 물이 차 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그만큼 고양이의 순발력과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증거일 듯요. 물기 닦아주고 전기장판 틀어주니 조금 안정을 찾네요... ㅋ; 자려고 정리하다가 느닷없는 까미의 생쑈에 잠이 달아나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흐;;; 까미야 제발 다소곳이 살아보려무나!! . . . . . .............. 2021. 11. 4.
참 멍청한 짓... 정말 후회스러운 일을 두 번 저지른 것에 내 자신이 미워진다. 어미님 돌아가시고 세월이 흘러 생각하니 살아 생전 영상은 말 할 것도 없고, 어머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테잎조차 없었다. 당시엔 캠코더가 지금처럼 보급화 되지 않았으니 그렇다쳐도 왜 목소리라도 녹음해 둘 생각을 못했었는지 뒤늦게 후회를 했으면서도..... 문득 까옹 목소리가 듣고 싶어져 가만 생각을 해보니... 까옹 목소리가 제대로 녹화된 영상이 없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영상엔 뛰어 노는 모습과 배경음악 중심으로 담았으니 가뜩이나 소리 내지 않는 고양이 특성을 생각해 보면 까옹 영상에는 까옹 목소리가 담기지 않았을 듯. 혹여 담겼더라도 배경음악이나 기타 잡음들로 목소리는 제대로 안 들릴 듯..ㅜㅜ;; 왜 이런 멍청한 짓을 했을까... .. 2021. 11. 3.
부들맘님, 나비엄마님, 반동방 님들 감사~ 묻는 이는 없지만 까미의 안부를 전합니다. 까미는 전에 비해 애교도 많아졌고 더 뚱뚱해졌으며 개묘시간이 더 늘어나 사색에 잠기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지난주에 부들맘님이 까미 사료와 모래를 넉넉히 보내주셨네요. 까미 사료, 모래 떨어질 때 쯤이면 어김없이 챙겨 보내주시니 죄송할 따름. 까옹에 이어 까미까지 까까남매는 제가 아닌 반동방님들이 키우시고 계십니다. ㅡㅡ;;; 며칠 전엔 나비엄마님 께서 스팸에 겨울 잠옷까지 보내 주시고... 무튼... 까까들 덕분에 좋은 분들 알게 되어 저까지 많은 덕을 보고 있습니다. 이 감사함을 어찌 갚아야 할 지 어깨가 무겁네요.. ㅜㅜ;; 저는 유튜브를 끊고 컴퓨터는 일 할 때와 블로그만 잠시 사용하고 있어서 반동방을 포함해 많은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 2021. 11. 2.
(詩) 터럭만큼의 행복 주는 삶의 끈 - 터럭만큼의 행복 주는 삶의 끈 무언가를 잊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통스럽던 일들과 행복했었던 일들은 더욱 잊기 힘들다. 살면서 수많은 일을 겪고 다시 수많은 기억을 잊고 살지만 고통과 행복에 대한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잊히지 않는 수많은 기억으로 인해 또다시 삶이 어지러워도 그 속에서 행복했던 기억이 툭툭 불거져 어지럼증은 가라앉고 다시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내 안에 자리 잡은 거친 바람에도 꿈쩍 않고 버티는 고통스럽던 기억들 그 안에 보물처럼 숨겨진 깊고 깊은 붉은 웅덩이 속에 숨겨진 그대가 만들어준 따뜻하고 행복한 작은 기억들로 내가 순간, 순간 삶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처럼 무언가를 잊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통스럽던 일들과 행복했었던 일들은 더욱 잊기 힘들다. 터럭만.. 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