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의 짧은 詩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78)
푸른비(박준규)
2011. 9. 21. 00:00
- 고목(古木)을 흉내 내는 고목(枯木) (하이쿠詩 1578)
옥수수줄기는
여름내 곧던 모습 그대로 시들어
결국 밑동이 썩어야 넘어지고 만다
마치 제가 고가(高價)의 고목(古木)인양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