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비(박준규) 2013. 6. 13. 23:29

아..여름이 오고 점점 날씨가 더워지니

현관 문과 거실 샷시, 발코니 문을 열어 놔야 시원한 바람이 들어올 텐데...

저노무 까옹씨가 호시탐탐 거실침입을 노리고 있으니 그것도 어려운 일.

하여 까옹씨와 일명 까옹협정을 맺고 이번 여름을 나기로 했습니다.

협정 내용은 아래와 같음,

 

 

- 까옹협정 -

 

  [ 활동범위 ]

 

  나: 온 집안 다!!

  까옹: 발코니 / 거실, 현관, 복도.(하루 6시간 까지.) / 단, 다용도실, 욕실, 안방-작은방 침입은 금함.

 

  [ 벌칙사항]

  까옹씨가 활동범위를 벗어난 곳으로 이동시 아래와 같은 벌칙을 내릴 수 있다.

 

  안방/작은방: 스프레이 공격하기.

  다용도실: 큰 걸음으로 소리치며 뛰어가 놀라서 도망가게 하기.

  욕실: 샤워기 물세례로 겁주기.

 

  [ 협정기간 ]

  일단 올여름까지 하고, 내가 해지하고 싶을 때까지.

 

  .............

 

  위 내용에 동의하면 까옹씨는 아래에 서명날인 하시오.

 

 

                                                                                                   이름: 까옹   서명:

 

▼ 이렇게 협정을 맺고 느긋하게 거실서 휴식을 취하는 까옹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