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일편단심(?) 까옹씨...

푸른비(박준규) 2013. 12. 28. 00:00

요 며칠 사이

종이박스에 스티로롬, 아끼던 방석까지 동원해 보금자릴(?) 만들어 주었으나

이노무 까옹씬 제가 앉는 의자만 탐 했습니다.

 

하여 저녁 먹기 전 의자를 하나 가져와 그동안 제가 앉의자를 옆에 놓고

(속으로 이젠 내 자리는 탐하지 않겠지..하는 믿음이 팍팍~)

까옹씨를 앉혀 주며 컴퓨터를 잠시 하다가 방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있다가 방문 앞으로 오더니 쓰~윽~ 째리고(?) 가네요?!

빨리 먹고 나오란 신호죠... ㅡㅡ;;;;;;;

 

그래서 더 천천히 먹고 나가 봤습니다.

그랬더니..........!!!!!

요노무 시키.. 앉혀 놓고 간 의자엔 안 앉고 그새 제 (새)의자에 올라가 있네요??

아.. 정말 희한한 넘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ㅡㅡ;;;

 

혹시 또 방석 때문일까 하여 방석을 치우고 방에 쏙~ 들어갔다 나오니...

그래도 그 의자 위에 올라가 있네요.

이번엔 똥꼬가 차가웠는지 아니면 미끄러웠는지 조금은 안절부절 했지만

제가 앉는 의자에만 앉으려 것을 조금 느꼈습니다. 흐;;;

 

그래서 결론은

이 녀석은 아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일편단심..이 아닐까 생각(착각?)을 해봅니다.

의자는 다시 하나로 윈위치 시켰고요.

 

지.금.도...

제 옆에 불편하게 쪼그리고 엎드려 계시네요...

제 엉덩이 반쪽도 불편하게 의자 밖에 결쳐 있고요.. ㅜㅜ;;

 

그래도 요거..요거....

더 이상 떼어 놓으면 안 되겠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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