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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출현자 사망소식을 접하며..

푸른비(박준규) 2014. 3. 6. 19:35

일간 뜨거운 감자로 떠들석해진 '짝' 출현자 사망소식을 접하며

일개 개인적인 감정을 속되게 표현하고자 한다.


나는 티브이는 뉴스 빼고 거의 시청하지 않는 사람이고

특히 짝짓기(?)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들은 거들떠도 안 본다.

그 중 sbs '짝' 이 대표적인 짝짓기 프로그램.


내 나이 마흔 조금 넘었지만 젊었다 하더라도

이런 프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 시청하지 않았을 터.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 그 중 반려자..라 함은 천운에 의해 맺어진다 생각을 한다.

물론 이런 인연도 세대변화에 따라 인위적으로 만들고 있지만

내 개인적으론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특히 방송에 까지 나와서 소위 짝을 찾는다???

삐딱한 시선으로 보고 속되게 표현하자면....

무슨 발정난 동물들처럼 그따위 연출까지 해가며 공개구혼을 하는건지...

그 프로 기획, 연출자와 출현자들의 머릿속이 궁금할 뿐이다.


그러면 그들은 "젊었을 때의 추억이다"고 답할까???

만일 그렇다면

훗날 나이 들고 가정 꾸려서 제 자식들과 같이 앉아 자신이 나온 프로를 보며 낄낄거릴 수 있을까??

아무리 세대가 변해 간다 해도 이따위 프로를 공중파 방송에서 내보낸다는 것은 전파낭비라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각 케이블티브이 등에서 프로그램 같지도 않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방송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공중파에서 까지 내용 없는 단순한 짝짓기에 불과한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으니...


거두절미

고인에게는 명복을 빌지만 이 프로는 이 사건을 계기로 폐지 되었음 한다.


 

 

++ 덧: 좀 전(14.03.07 저녁)에 뉴스를 보니 '짝' 폐지 소식이 있네요. 진즉 그랬어야지....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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