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뜻 밖의 선물.. 감사합니다.

푸른비(박준규) 2014. 5. 23. 20:14

사건은 지난 18일에 일어났습니다. 고릴라님의 습격(?)이 있던 날이었죠.

릴라님이 현관을 들어서자 까옹은 발코니 안쪽 티브이 뒤로 숨어 버리고

릴라님이 까옹~~~ 부르며 발코니로 성큼성큼 나가는 순간

무적의 까옹은 거실로 도망친다고 전속력으로 뛰다가 문 앞에서 미끄러지며

사기로 된 밥그릇을 온몸의 힘을 실어 하이킥!!!!!

순간 밥그릇은 보일러실 문에 부딪쳐 초전박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ㅋ;

닉..과는 다르게 고릴라님의 행동이 좀 빠르더군요.

눈깜짝 할 사이 깨진그릇 수거완료..(때문에 사진이 없다는..)

각설하고...


그냥 그렇게 그 순간은 넘어 갔는데 오늘 릴라님이 보내주신 택배가 왔네요.

뭔가 하고 뜯어보니 밥그릇셋트+캣터널+모래까지... 

릴라님께 이게 다 뭐냐고 문자 보냈더니

밥그릇만 보내기 뭐해서 챙겨 보냈다 답이 오더군요. ㅠㅠ;;

이 신세는 또 언제 어떻게 갚을지부터가 걱정이 됩니다.


그간 다녀가셨던 분들 중 우리 가슬님 하고 고양이스토커님은

제가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미야님도.. ㅜㅜ;

(가슬님은 조만간??? 얼굴 좀 보여 주세용~ ㅎㅎ;)


고릴라 님 덕분에 깨끗한 그릇에 밥과 사료 먹이게 됐습니다.

낮엔 혼자 있는데 캣터널이 좋은 놀잇감 되어 줄 테고요.

정말 고맙답니다. ^^;;

(시간 되면 한 번 더 다녀 가시구요~~ 이번엔 짬뽕 콜??? ㅎㅎㅎ;)


늘 갖는 마음이지만

울 까옹씨 이뻐라 해주시는 모든 님들 덕분에

저도 쉬지 않고 짧은 (까옹)얘기나마 블로그에 올리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예뻐해 주시고 짧은 댓글도 달아 주시길요.


감사합니다.


덧: 사진 및 동영상에서 발코니 창이 열렸는데

이는 청소 및 환기 시키느라 열어 놓은 것이니 딴지는 참아주시고요~~


동영상은 편집 없이....ㅋ;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