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스물 다섯 시간 만에 재회

푸른비(박준규) 2014. 9. 8. 18:05

추석 전 날 점심 먹고 까옹에게 사료 한 대접과 물을 주고

심심할 까봐 까슬님표 쥐돌이도 던져 주고 잠시 추석을 쇠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보고픈 마음에 현관 문 열면서부터 까옹~~까옹~ 외치며 들어섰건만

이눔시키!! 까칠한 표정으로 캣터워 위에서 야~옹~~ 한 번..ㅡㅡ;;

문을 열어주니 후다닥 뛰어 들어와 싱크대 위로 훌쩍 올라 가더니

어서 물이나 틀라고 지룰지룰..!!

틀어 주니 1분 정도는 흡입하고 나서 바닥으로 내려와 벌러덩..

이제야 살 것 같다는 표정을 짓더군요.

이 시키 저를 기다린 게 아니라 시원한 물을 기다린 듯...쩝..

물그릇에 물도 반을, 사료는 바닥이 들어날 만큼 츠드셨더만...

강아지 같음 반가워 팔짝팔짝 뛰어 줬을 텐데...

이 무표정하고 시크한 고냥님을 어찌해야 할까요? 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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