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까옹 이모네 이야기
푸른비(박준규)
2014. 10. 6. 23:20
생각하기도 말하고 싶지도 않은 부분입니다.
까옹엄마와 함께 지내던 냥이 즉, 까옹의 배다른 이모.
또 그 녀석들이 안식처로 생각하고 지내던 한 가정...에 대해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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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좋아하지만 관리는 커녕 제대로된 보살핌이
무엇인지도 알 지 못하는 주인을 만나 길냥이도 집냥이도 아닌 중간 삶을 살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물론 이 가정이 어려운 가정이라 이해가 돼 더욱 가슴 아픕니다. 그 가정이나 동물들이나...
오늘 잠시 방문을 했는데 까옹이모가 다섯마리 새끼를 낳고
한 마리의 새끼는 며칠 전 발 밑을 못 보고 걷다가 밟혀 죽었다더군요. ㅡㅡ;;
(까옹의 핏줄들은 이미 모두 무지개다릴 건너감...)
그 말을 듣는 순가.. 마음이...ㅜㅜ;
저 녀석들도 좀 더 크면 분양이 되거나 반 길냥이로 살다 목숨을 다하겠지요.
마음 같아선 한 두마리 데려다가 까옹이처럼 키우고 싶지만
지금의 여건에선 무리가 있어 마음 뿐이라 더욱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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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동물이나 정말 최소한의 기본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생각하게 되네요.
다녀와서 저 아이들을 위한 사료 한 포 주문했습니다.
부디 남은 녀석들이라도 건강히 자라주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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