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널 믿은 내가 바보?!

푸른비(박준규) 2014. 12. 18. 11:01

그제 서울에 일이 갔다가 어제 오전 돌아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날씨!!

까옹시키를 데려 온 이후 처음으로 혼자 거실을 사용하게 해 놓고 다녀 왔었지요.

서울 가던 날 아침...

까옹.. 지를 거실에 두고 나가는 아빠를 바라보는 눈빛이 엄청 해맑으며 호기심이 가득하더군요.

그와 반대로 제 마음음 조마조마....ㅡㅡ;;;


다음 날 오전... 거의 24시간 후.

얌전히 지내주길 바라던 아빠의 기대는 겨울 찬바람에 훨훨 날려 보내고

싱크대부터 컴퓨터 책상 위까지 테러자행!!!
싱크대 분해와 맛소금 거실바닥에 쫘~~악!!!

거기에... 애비도 알아보지 못하고 으렁질 까지!!!


소리 한 번 꽥 질렀더니 발코니로 후다닥~ 한 뒤 캣타워 방(?) 쏙~~

따라 나가니 보일러실 위 옥탑방으로 후다닥...

분명 지가 뭘 잘못한 건지 아는 것 같은디.. 그러면서도 멈추지 않는 게 더 얄미움,,ㅋ;

암튼.. 까옹을 24시간 혼자 거실에 두는 건 아직은 무리로 보임...ㅎㅎ;


오늘 아침 가평 최저기온 -20도!!

다행히 햇살이 비춰 발코니 온도는 영상...

평소와 마찬가지로 까옹 내 놓고 출근했습니다..흐;


저녁에 보자꾸나 똥괭 까옹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