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이늠시키만 보면.....
푸른비(박준규)
2015. 8. 11. 01:27
까옹은 의외로 착한 고양이입니다.
평소 말썽도 안 피고 기껏해야 아주 가끔씩
똥 싸고 모래 안 덮는 일 빼고는 얌전한 고양이죠.
아빠를 닮아 낯을 무척 가리지만 악의는 없으니 죄는 아님...
각설하고,,,
이늠시키를 비롯하여 모든 고양이들이 뭔가를 먹는 모습을 보면
울컥울컥해져 못 보겠습니다. ㅠㅠ;
그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아작아작..뽀각뽀각~
콧등 주름 만들어 가며 배를 채우겠다고 먹는 모습이 왜이리 짠..한지...
게다가 길냥이들의 배고픔을 생각하면 속된 말로 미칠 것 같습니다.
길 생활도 고달픈데 먹이마저 인간들 눈칠 보며 먹어야하고
그마저도 못 먹고 헤매는 녀석들을 생각하면...ㅠㅠ;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캣맘님들이 참 대단해 보여 머리가 절로 숙여집니다.
정말 생각 있어도 쉽게 못할 행동을 날마다 하시니 존경스러울 수 밖에요.
이 새벽... 까옹 야식 먹는 걸 지켜보다 횡설수설 넋두릴 풀고 가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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