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까옹씨...
연휴기간 동안 좀 많이 아팠습니다.
지난 금요일(25일) 오후부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어제(29일)까지 두문불출 거의 누워만 있었지요.
때문에 부모님 성묘도 못 가고 까옹씨와 보냈습니다.
젊었을(?) 땐 모르겠더니 해가 갈수록 몸이 전 같질 않네요.
그렇다고 특별히 지병이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불규칙, 불균형적인 식사를 스므살 무렵부터 해오다보니
그 후유증이 이제와 나타나는 듯합니다.
고로 이 글을 읽는 여러 님들은 식사 제때 잘 하시고 건강들 지키시길요.
각설하고...
그렇게 혼자 누워 눈도 못 뜨고 있을 때...
우리 까옹씨가 제 옆에서 끝까지 함께 해 주더군요.
그 까불거리고 까칠한 녀석이 그래도 아빠라고
제 왼쪽 가슴을 베고 누워 골골송도 불러 주고
심장은 잘 뛰나 가슴에도 귀를 대보며 물끄러미 올려도 봐주고...
이 쪼그만 녀석이 저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외국에선 반려동물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아직 그런 경우도 없고 그렇게 되기 위한 기반도
마련돼 있지는 않지만 곧 관련업종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서비스가 등장하면 진지하게 알아볼까 하는 마음도 있네요..
아.. 그 전에 물려줄 유산부터 모아야 하겠지만요. ㅜㅜ;
무튼 다시 컨디션 되찾고 하루하루를 살아보려 기지개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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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설명 ]
어제 아침,
잠은 깨었으나 일어나지 않고 있으니
까옹씨... 이불 속에 있는 제 발을 보고
장난을 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잠시 맞장구를 쳐줬더니
발장난 막판에 가서 자해 몸개그(?)까지 하며
실소를 짓게 하네요. ^^;
마지막 장면은...
휴지심 하나로도 잘 노는
착한 까옹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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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옹아빠의 추천곡 #23 ]
이번에도 한 가수의 곡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마크노플러'란 뮤지션인데요.
처음엔 다이어 스트레이츠란 밴드를 결성(1977년)해 활동을 했었죠.
이 곡 역시 그 당시에 발표한 곡인데 언제 들어도 좋아서
첫 곡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티켓'... 정말 갖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