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직전 범인?? 검거!!
제가 사는 남이섬 주변은 요즘 매우 춥습니다.
이른 아침 기온은 며칠 째 -15도 밑으로 내려가고
낮 기온도 -5도 밑을 유지하다보니 수돗물을 한 방울 씩 떨어지게 해놓고 출근을 하는데요.
그저께(토)는 밤에 집으로 들어가보니 수돗물이 얼어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드라이기로 수도 계량기를 가열하니 다행히 5분 만에 물이 나오더군요. ㅡㅡ;;
하여 다시 물을 쫄쫄 틀어 놓고 자고 일어나니 다행히 아침까지 안 얼었네요.
안심한 마음에 평소와 같이 욕실로 들어가 큰일을 보려 힘을 주고 있는데
어슬렁어슬렁 까옹씨도 들어오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이눔시키가 세면대 위로 폴짝 뛰어 오르더니 난간에 까치발(뒷다리)을 하고
앞발은 욕조 수도꼭지에 올려 놓음과 동시에 다시 세면대 쪽으로 몸을 옮긴 후 아래로 휙~
고로... 틀어(올려)놓은 수도꼭지를 꾹 눌러 물이 안 나오게 하고 내려간 겁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어이가 없어 배아픈 것도 싸악~~ 사라지더군요!!!
즉, 토요일 밤 수돗물이 언 것도 이눔시키가 낮에 욕조 수도꼭지를 내려놔
물이 언 것이었습니다.ㅠㅠ;;;;;;; (평소 욕실 문을 열어 놓음.)
대체 까옹시킨 누굴 닮은 것일까요..ㅡㅡ;;
아빠네 수돗세 아껴주려고 이 어이없는 짓을 하고 있는건지...........
하여 어제(일) 아침엔 수돗물을 틀어놓고 욕실 문을 닫은 후 출근 했습니다.
욕실 문을 닫았더니 까옹.. 문 열라는 표정으로 욕실 문 앞에 앉아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더군요..
까옹..좀 어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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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진 좋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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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설명 ]
욕실 속 사진과 동영상은
어제(일) 저녁에 들어와서
욕실 문을 열어 주고
어쩌나 관찰하며 찍은 것입니다.
문을 여니 바로 세면대로 올라 가더니
또 수돗물을 끄려고 폼을 잡길래
살짝 발로 바닥을 '쿵~' 하고 울리니
수도꼭지를 내리진 않고
그냥 내려오네요.
아..이눔시끼
정말 말썽쟁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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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옹아빠의 추천곡 #67 ]
오늘은'이젠 잊기로 해요' 라는 곡을 준비했습니다.
요즘 이 곡이 리메이크 되어 나온 것 같던데...
원곡은 이장희 씨가 만들어 부른 것이고
80년 대 후반 김완선 씨가 리메이크 했으며
영화'쎄시봉'에서 한효주 씨도 부른 후
최근엔 응답하라1988에서도 사용돼
다시 사랑을 받고 있더군요.
원곡은 이장희 씨가
아주 컨트리틱?? 하게 불렀는데
이런 곡을 김완선 씨가
고맙게도 까옹아빠 스타일에 맞춰
에로틱..하게 불러줬네요. ㅋㅋ;;
김완선 씨 곡으로 처음 들었을 때가
중3 때인가 그랬는데
당시 신디사이저 소리와 베이스기타 소리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우~우우우~우~~~ 하는
허밍?? 소리가
참 좋다~~라고 느꼈었네요.
무튼...
비교해 들어 보시길요~~
(이장희 씨 원곡 )
( 김완선 씨 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