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까옹이 조금 아팠습니다. ㅜㅜ;;

푸른비(박준규) 2017. 10. 18. 19:24

지난 일요일밤, 이불 가지러 방문을 여는데 까옹이 먼저 쏙~하고 들어가더군요.(평소처럼)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이불을 편 뒤 잠시 후 자리에 눕는데 여전히 까옹은 방에...

아침에 눈을 떠 옆을 보니 그때까지도 없네요. ㅡㅡ;;;

평소 같으면 바로 옆에 있었는데...


방으로 가보니 침대 위 이불에서 자고 있더군요. 까옹~~하고 부르니 귀찮은듯 바라보고...

그날(월)은 해 저물때까지 방에서 안 나오더군요. 밥도 볼 일도 포기한 채...

슬슬 걱정이 돼 병원을 데려 가야하나하고 지켜보는데 그날 저녁 힘 없이 거실로 나오더니

다시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안 나오네요. ㅜㅜ;; 그렇게 2-3시간 지나고...


사료와 물이 먹고 싶었는지 싱크대 밑으로 가더니 위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보아하니 점프할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ㅜㅜ;

그래서 얼른 사료와 물을 바닥으로 내려주니 억지로 입을 대더군요. 어찌나 이쁘던지...

대충 요기만 하고 또 웅크린체 미동도 안 합니다. 후...

(그날은 아침부터 밤까지 까미와 격리를 시겼음)

밤 11시쯤 되자 처음으로 화장실로 가더니 오줌과 똥을 한 번에 보더군요.

그리고 나와 또 웅크려 있고. 다행히 이름을 부르면 댓구하듯 바로 바라봐 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시나고.....


새벽 3시가 좀 넘으니 조금씩 다니기 시작하네요. 사료와 물도 조금 먹어가며.....

그렇게 날이 새고 화요일 아침이 되자 구석에 웅크리는 모습 없이 거실서 앉아 있더군요.

월요일에 비하면 많이 나은 모습.....


다시 밤이 깊어 자려고 누으니...

까옹... 제 팔 밑으로 들어와 와 꽈리를 틉니다... 욜라 기특한 시끼!!! ㅜㅜ;;

그렇게 제 곁에서 2시간 쯤 자다가 옆으로 빠져 나가 매트서 다시 잠을 자고....

수요일인 오늘 평소의 컨턴디션 90%는 되찮은 듯 보였습니다.

사료 물 잘 먹고 까미와 뜀박질까지!!


아...정말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프면 참 힘든 것 같네요. 당사자나 보는 사람이나...


이 글을 읽는 님들도 늘 건강부터 챙기시길요~~


까까들 아프지 말라고 기도도 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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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설명 ]


까옹...

억지로라도 먹더니

기운이 좀 났는지

까미와 나잡아~봐라~ 를 하네요~

음...

정말 건강이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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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이 좋으면서도 슬픈 곡이죠.

허나 이 계절이면 꼭 듣고 싶은 곡.

조용히 들어보시길요~



(안치환 / 귀뚜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