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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겨울나무

푸른비(박준규) 2019. 1. 14. 00:00


- 겨울나무

 

 

12월 찬바람을 맞고

1월의 흰 눈을 맞으며

정신없이 보내는 이 겨울이

따뜻했던 그대를 닮은 계절

봄 마중을 위한 아픔이라면

나는 기꺼이 벌거벗은

겨울나무이어도

행복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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