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비(박준규) 2019. 7. 25. 01:32

길 잘 가던 길냥이를 꼬드겨? 데려온 지 해수로 벌써 5년 째.

태어난 년도도 몰라 나이도 짐작할 수 없지만 까옹보다는 어려보여

까옹을 할배로 모시고 살게 된 울 까미뇨니...


강제? 꼬드김으로 사무실로 불러들인 당시(2015.11.09)에는 하루도 안 지나

입양글을 올리고 며칠 만에 감사하게도 입양하겠다는 분이 나타주셨지만

입양갈 곳이 어느 가게? 쥐잡이 신세로 가야한다기에

정중히 고사를 한 후

지지고 볶더라도 같이 살기로 하고 오늘까지 시간이 흘러 왔는데

이제와 생각하면 그때 입양 안 보낸 것이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까미는 정말 살가운 냥이랍니다.

누가 지지배 아니랄까봐 가진 여우짓은 다 하고...

특히 잘 땐 이 무더위에도 아빠노미 잠들 때까지

아빠노미 팔베개에 누워 골골송을 불러주는데

거의 감동의 도가니탕이지요.

반면 까옹시키는

역시 제 무릅 쪽에 붙어 자지만 꼬리라도 만지려고 하면

손톱으로 찍기나 하고...ㅡ.ㅡ;;;


무튼...

까미는 속 깊고, 개구지고, 착하고, 조용하고

천상 여냥이랍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야리야리?한 몸매가

아빠노미의 확대행동으로 몸매가 팅팅 불었지만

그래도 아빠노미 눈엔 아직도 여리여리한 몸매로 보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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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여자여자~~한

까미를 위해

준비한 곡입니다.. 풉;;


( Someday / S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