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청(幻聽) #02 (하이쿠詩 1135)
지난 가을 울던 귀뚜리 몇 마리
이 겨울 새벽 푸석 껍질만 남았겠지
그래도 지금 내 귀엔 들리는 구나
내 대신 내 님을 부르던 너의 울음이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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