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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68) - 동병상련 #10 (하이쿠詩 2368) 시월에 내리는 비는 가을을 보내는 비 가을도 짧아져만 가는 구나 내 삶이 단축되는 것과 비례하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4. 10.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35) - 9월의 비 (하이쿠詩 2335) 9월의 비가 내리네 어김없이 가을을 품고 여름을 내모는 9월의 비 차가움도 따뜻함도 없어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4. 9.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27) - 여름이 지는 풍경 #12 (하이쿠詩 2327) 비 내리는 소리가 비바람에 젖은 나뭇잎들이 순간 낯설어지는 걸보니 여름은 벌써 저물어 버렸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4. 8.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17) - 계절이 오가는 통로 (하이쿠詩 2317) 모든 계절은 바람과 비를 따라 오가는 구나 시간이라는 통로를 통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4. 8.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14) - 여름이 지는 풍경 #11 (하이쿠詩 2314) 태풍이라더니 고양이털처럼 부드럽게 내리는 비 허나 그 비에 여름은 한 움큼 사라졌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4. 8.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08) - 줏대 잃은 계절 (하이쿠詩 2308) 그렇게 덥던 여름 날씨가 반나절 내리고 있는 비에 가을 한복판 날씨로 바뀌니 계절도 줏대가 없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4. 7.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02) - 나이가 들수록 정확해지는 예감들 #01 (하이쿠詩 2302) 칠월 중순부터 내리는 비는 가을을 부르는 비다 시월 중순부터 내리는 비가 겨울을 부르는 비인 것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 2014. 7.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70) - 신세타령 #01 (하이쿠詩 2270) 비가 오는 밤, 비가 온다고 안부 전할 사람 하나 없으니 내 인생도 참 축축하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4. 6.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48) - 절대적 자연이치 #73 (하이쿠詩 2048) 비 내리는 새벽 개구리들의 합창 올 여름도 벌써 한복판이구나 이 비 그치고 나면 가을을 부르는 열병이 시작되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2013. 7.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18) - 절대적 자연이치 #62 (하이쿠詩 2018) 슬픔과 고통은 빗방울 수만큼 이고 행복은 한그루 나무에 매달린 잎들의 수일 뿐 그것이 삶이 힘든 이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3. 5.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67) - 봄이 오는 풍경 S (하이쿠詩 1967) 비가 내리네 겨울을 녹여 봄을 뿌리는 비 머잖아 나뭇가지에 푸른 살이 돋겠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3. 3.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68) - 가을이 지는 풍경 #01 (하이쿠詩 1868) 오늘, 비와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가는 걸 보았네 나무에서 나뭇잎만 바닥에 내려 놓고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10. 29.
(詩) 마중 - 마중 비가 내리는 날 저 숲 건너 작은 언덕길에 그대가 서 있었으면 좋겠네. 푸른 우산 바쳐 들고 그대가 서 있었으면 좋겠네. 먼 길 걷다 돌아오는 나를 그대가 마중 나와 있었으면 좋겠네. 그리움으로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가 푸른 우산 바쳐 들고 나를 마중 나와 있었으면 좋겠네. .. 2012. 8.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32) - 봄이 저무는 풍경 #02 (하이쿠詩 1732) 하루 내린 비에 벚꽃은 녹지 않는 눈(雪) 되어 봄이 가는 꽃길을 만들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4. 23.
(詩) 바람(hope)의 시(詩) #02 - 바람(hope)의 시(詩) #02 비가 내리네. 겨우내 묵은 때 씻어 내리는 봄비가 내리네. 그런데 왜 온몸이 아픈 것일까? 알몸으로 차가운 비 흠뻑 맞고 있는 것은 저 앙상한 겨울나무들인데 왜 내 몸이 아픈 것일까?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내 몸에도 푸른 잎이 돋았으면 좋겠네. 일 년 만 푸르게 살.. 2012. 3.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98) - 봄이 오는 풍경 #10 (하이쿠詩 1698)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니 나뭇가지에 묻은 겨울이 녹아떨어지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2. 3. 6.
푸른비의 짧은 시 일기 (하이쿠詩 1544) - 적과의 동침 (하이쿠詩 1544) 그 비친 여름새벽 허기진 모기 한 마리가 앵앵 거리는 걸보니 허기진 나를 또 노리나보구나 나는 너를 노리지 않는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1. 8.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30) - 장마 풍경 #05 (하이쿠詩 1530) 빗물에 고개 숙인 나뭇잎이 그리움에 고개 떨군 내 모습을 닮아 있네 비가 그리움 돼 퍼붓는 우기(雨氣)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1. 7.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6) - 장마 풍경 #03 (하이쿠詩 1526) 이제 나뭇잎들도 푸를 대로 푸르렀는데 이 많은 비 맞으면 세월의 흔적 따라 빛바래 가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1. 7.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0) - 비의 재주 #01 (하이쿠詩 1520) 비는 만물을 울리는 재주를 가졌구나 꽃잎도 나뭇가지도 지붕 밑 처마도 얼음 같은 내 마음마저도 눈물을 흘리게 하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1. 6.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08) - 힘없는 기우제 (하이쿠詩 1508) 이 밤, 바짝 마른 논에서 낮 동안 숨을 곳도 없었을 개구리들이 비를 부르는 주문을 외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1. 6.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99) - 서먹한 공존(共存) (하이쿠詩 1499) 비 내리는 이 새벽 깨어 있는 건 나와 창 밖에 개구리 한 마리 우린 무슨 대화를 하며 아침을 맞아야 할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1. 6.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96) - 비 내릴 징조 (하이쿠詩 1496) 어젯밤 하늘에 수없이 박혔던 별들 오늘밤엔 흔적도 없이 떨어져 나갔구나 낮 동안 먹구름이 하늘을 못 살게 굴더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1. 5.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54) - 봄에게 바람(Hope) #02 (하이쿠詩 1454) 비에 젖은 흙 내음을 맡고 싶네 겨울 땅 봄비에 녹으며 풀풀 풍기는 흙 내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 2011. 3.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52) - 줏대 없는 3월 구름에게 (하이쿠詩 1452) 3월 구름은 정신없겠네 눈(雪)을 품었다, 비(雨)를 품었다 하느라 온풍만 품고 흘러도 아쉬울 시기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2011. 3.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75) - 목향(木香) (하이쿠詩 1275) 비에 젖은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이 부니 그 바람 속에서 향기가 나는 구나 나무들의 살갗 향기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10. 7.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69) - 장마 풍경 #02 (하이쿠詩 1269) 장마 속 푸른 하늘처럼 잠시 애태우다 사라지는 그리움 종일 내리는 비 되어 날 괴롭히는 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10. 7.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65) - 순수 하늘 (하이쿠詩 1265) 큰 비를 앞둔 하늘은 아무것도 모른 체 속살 보이며 좋아하네 새침했던 그대 돌발행동처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10. 6.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39) - 바람이 소풍하는 날 (하이쿠詩 1239) 어제까지 숲속만 휘휘 돌던 바람 오늘은 비를 묻히고 신나 공중을 떠도는 구나 다시 해가 뜨면 푸석한 낯으로 불어댈 메마른 생(生)이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 2010. 5.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38) - 명상의 방해꾼들에게 (하이쿠詩 1238) 비가 온다고 너희가 떠들지 않아도 흙 내음 섞인 바람 냄새만 맡아도 안다 잠시만 조용해 주렴, 수다쟁이 개구리들아 천 년 만에 명상 좀 해보자꾸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 201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