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114

(詩) 발 밑 물고기 - 발 밑 물고기 겨울보다 혹독한 계절이 또 있을까? 사람의 의지만으로는 도저히 걸어서 건널 수 없는 저 강을 며칠 만에 얼려 뚜벅 뚜벅 건널 수 있게 만들어 놨으니 겨울보다 혹독한 계절이 또 있을까? 그래도 강물 속 물고기들은 내 발자국 밑에서 봄이 오길 기다리겠지. 2018. 1.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402) - 자신 알기 #01 (하이쿠詩 2402) 말 못하는 동물이 사람보다 좋아지다니 나도 세속에 물이 들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 2014. 12.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80) - 나무의 냉정함 (하이쿠詩 2380) 가을나무는 내님이었던 그 사람처럼 냉정하구나 반년을 함께 한 잎들을 하루아침에 털어내는 걸보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4. 11.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46) - 사람이 독한 이유 (하이쿠詩 2346) 새벽, 아침, 점심 오후, 저녁, 밤이란 불변의 시간들 세월도 빠져 나가지 못할 굴레 그 속에 내가 사람들이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 2014. 9.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44) - 계절 대변인 (하이쿠詩 2344) 눈에 보이지 않는 계절은 나무와 풀, 꽃들이 대변인 되어 사람들은 설득시키고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4. 9.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22) - 별똥별을 바르게 바라봐야하는 이유 (하이쿠詩 2322) 사람들은 한 평생 살면서 별들이 떨어질 때만 관심 갖지만 그 별들이 있던 자리는 모르지 훗날 자신의 존재도 이 별에서 잊힐 것이란 것도 모른 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 2014. 8.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09) - 무제(無題) #01 (하이쿠詩 2309) 계절은 소리 없이 가고 계절은 소리 없이 오는데 사람만 부산떨며 계절을 보내고 맞는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4. 7.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91) - 불변(不變)이어서 아름다운 것 #01 (하이쿠詩 2291) 별빛은 바람이 부나 안 부나 일정한 주기로 흔들리며 빛난다 사람이 넘볼 수 없는 한결 같음으로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 2014. 7.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77) - 생각의 차이 (하이쿠詩 2277) 다람쥐들은 쳇바퀴를 재밌어 돌지만 사람들은 쳇바퀴를 지루해 한다 반복적인 일상에 염증을 느낀 듯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4. 6.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76) - 비밀이 쌓이는 곳 (하이쿠詩 2276) 비밀이 쌓이는 곳은 어차피 구름 속과 안개 속인 것을 미련한 사람들은 이 순간도 비밀을 만들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4. 6.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70) - 신세타령 #01 (하이쿠詩 2270) 비가 오는 밤, 비가 온다고 안부 전할 사람 하나 없으니 내 인생도 참 축축하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4. 6.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29) - 사소하지만 중요한 이유 (하이쿠詩 2229) 욕심 없이 날 믿고 좋아해 주는 건 사람이 아닌 한 마리의 고양이 뿐 내가 널 평생 책임져야 하는 이유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4. 4.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18) - 멈칫거림 속에 숨은 절실함 (하이쿠詩 2218) 사람들은 별을 갈망 하듯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라고 하면 멈칫 거리지 살아가는 이유를 물었을 때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 2014. 3.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97) - 자연의 편 가르기 (하이쿠詩 2197) 구름 내려앉듯 쌓인 저 눈덩이 다가오는 봄에는 약이 되겠지만 사람들에게는 정작 독이 되고 있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14. 2.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92) - 두고 가야할 아쉬움 -10 (하이쿠詩 2192) 뜨고 지는 별 하나에 살랑 부는 바람 한줄기에 행복해 하는 사람 이 별에선 찾을 수 없었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2014. 2.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87) - 늦은 깨달음 -03 (하이쿠詩 2187) 사람에 정주지 말고 조용히 살다 가는 것이 내 삶의 운명이란 걸 이제야 깨달았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진 .. 2014. 1.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81) - 앞선 짐작이 낳는 부작용 (하이쿠詩 2181) 마주 잡은 손의 온기와 떨림에서 그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나는 이 별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인지도 몰라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4. 1.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74) - 이뤄지지 않을 바람 #13 (하이쿠詩 2174) 고양이 닮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차가워 보이지만 모질지 못한 성격 고양이 배처럼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2014. 1.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73) - 성인(聖人) 못 되는 이유 (하이쿠詩 2173) 선한 사람에겐 선하게 악한 사람에겐 악하게 나도 어쩔 수 없는 일반사람이었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 2014. 1.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62) - 그리움이 주는 힘 (하이쿠詩 2162) 첫 눈처럼 보고픈 사람이 있다면 맨발로 눈길로 뛰어나가 온종일 기다려도 춥지 않겠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 2013. 12.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50) - 겨울이 주는 선물 (하이쿠詩 2150) 겨울 사람이 더 그리운 계절 겨울마저 없었더라면 이 세상 살기 참 힘들었을거야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진 .. 2013. 12.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48) - 자업자득 (하이쿠詩 2148) 욕심 없는 사람을 찾고 싶었네 그 욕심에 사람을 찾지 못 했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2013. 1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46) - 절대적 자연이치 #91 (하이쿠詩 2146) 내가 이 별을 떠났을 때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것일까? 불행한 것일까? 이미 선택권을 잃은 내 삶이여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 2013. 12.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44) - 이뤄지지 않을 바람(Hope) #11 (하이쿠詩 2144) 흰 눈 같은 사람 순수함이 욕심보다 많은 사람 내가 섣불리 다가설 수 없는 사람 그가 나를 사랑해 주는 꿈을 꾸었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 2013. 11.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29) - 겨울을 맞는 나무와 사람들의 차이 (하이쿠詩 2129) 겨울이 다가올수록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는 나무들 겨울이 다가올수록 두꺼운 옷들을 입고나온 사람들 자연과 인간이 겨울을 맞는 차이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3. 11.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69) - 욕심이란 (하이쿠詩 2069) 욕심이란 사람에게만 주어진 특권인가? 사람에게만 주어진 불행인가? 자연은 욕심 없이 이 순간도 흘러만 가는데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2013. 8.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64) - 모순된 단정(斷定) #01 (하이쿠詩 2064) 새의 지저귐을 울음이라 단정 짓는 것은 사람들 뿐이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 2013. 7.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61) - 절대적 자연이치 #74 (하이쿠詩 2061) 뜬 별자리는 알아도 진 별자리는 흔적이 없지 사람의 존재도 다를 것 없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3. 7.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58) - 늦은 깨달음 -08 (하이쿠詩 2058) 내 말에 귀기우려 준 이 한 사람이라도 있었단 것이 이렇게 감사할 일인 줄 몰랐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3. 7.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36) - 절대적 자연이치 #69 (하이쿠詩 2036) 자연이 사람보다 아름다운 건 태초부터 지금까지 순수해서 일거야 자연이 사람처럼 세월 따라 탁해진다면 이 별은 이미 사라졌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2013.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