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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115

(詩) 허무한 넋두리 - 허무한 넋두리 몸서리 쳐지게 추운 계절 길고양이와 집고양이의 처지를 생각하면 내 인생과 부자(富者)들의 인생이 교묘하게 오버랩 돼 아파온다. 운 좋은 집고양이들의 묘(猫)생과 운 없는 길고양이들의 묘생이 불혹을 넘긴 나에게 비수(悲愁)가 돼 꽂힐 줄이야. 나는 비수 꽂힌 마음을.. 2018. 2. 8.
(詩) 별의 빈 자리 - 별의 빈 자리 살면서 수없이 많이 받았던 아픔, 상처, 이별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의 기억들이 밤하늘에서 떨어져 나간 어느 이름 없는 별의 빈 자리마냥 내 마음, 내 머릿속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으면 좋겠네. 2018. 2. 2.
(詩) 겨울의 한계(限界) - 겨울의 한계(限界) 겨울은 땅을 얼리고 강물을 얼리고 나무들을 얼리고 걸인(乞人)의 뜨겁던 심장까지 얼어붙게 하면서 여름 숲 닮은 그대 그리워하는 철없는 내 마음은 얼리지 못하는구나. 2018. 1.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76) - 고양이에게 얻는 것 #01 (하이쿠詩 2376) 나의 고양이 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편해지네 무취(無臭)에서 전해지는 평온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4. 10.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67) - 세월의 빠름과 느림이 남기는 후유증 (하이쿠詩 2367) 하루가 다르게 잎이 지고 하루가 다르게 마음은 급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해는 짧아지는데 하루가 다르게 천천히 늘어만 가는 것은 삶에 대한 미련과 회한뿐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 2014. 10.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12) - 간절기 앓이 (하이쿠詩 2312) 한 계절에서 다른 계절로 가는 문턱은 없는데 계절이 바뀔 때쯤이면 왜 마음 한켠이 덜컹 거리는 걸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2014. 7.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03) - 조급함이 주는 후유증 (하이쿠詩 2303) 장마 시작하기도 전 비를 머금은 바람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다니 내 마음, 세월보다 빠르게 흐르고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 2014. 7.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87) - 이뤄지지 않은 바람 #16 (하이쿠詩 2287) 때론 그리움도 봄꽃 시드는 속도로 내 마음에서 시들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4. 6.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54) - 잡념 시(詩) #01 (하이쿠詩 2254) 5월, 봄을 불러야할 봄비가 여름을 재촉하며 내리는 새벽 내 마음은 아직 겨울 한복판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4. 5.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47) - 헛된 바람#04 (하이쿠詩 2247) 봄 꽃잎 떨어진 자리마다 초록 잎 돋아나듯 벌거벗은 내 마음에도 푸른 살갗 돋아났으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4. 4.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42) - 헛된 바람 #03 (하이쿠詩 2242) 봄꽃 진 나뭇가지마나다 돋는 초록 살갗처럼 황폐해진 내 마음에도 새 살갗이 돋았으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4. 4.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81) - 앞선 짐작이 낳는 부작용 (하이쿠詩 2181) 마주 잡은 손의 온기와 떨림에서 그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나는 이 별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인지도 몰라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4. 1.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80) - 과도(過度) 예의 (하이쿠詩 2180) 그대에게 허락 받지 않은 그리움을 내 마음대로 그리워한다면 그대에게 죄를 짓는 것일까?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 2014. 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79) - 바람에게 묻다 (하이쿠詩 2179) 한 번 떠난 바람은 돌아오지 않는다던데 내 마음속에 바람은 얼마나 많기에 쉬질 않고 불어대는 것일까?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14. 1.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51) - 이 세상에 없는 표현법 (하이쿠詩 2151) 좋아하는 마음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그대 만났을 때 쓰윽 내밀었으면 좋겠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 2013. 12.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31) - 겨울이 오는 풍경 #01 (하이쿠詩 2131) 바람과 바람은 무엇으로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걸까? 내 마음처럼 냉랭한 이 계절에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 2013. 11.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20) - 자책의 시(詩) #02 (하이쿠詩 2120) 저 파란 가을하늘 한 조각 뚝 하고 따다가 내 마음을 물들인 들 내 마음이 푸르러질까?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 2013. 10.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17) - 핑계의 극치 (하이쿠詩 2117) 파란가을하늘에 씻은 마음 겨울바람에 얼까 무서워 아직도 찌든 마음을 갖고 있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진 시.. 2013. 10.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42) - 절대적 자연이치 #71 (하이쿠詩 2042) 바람은 좋겠네 불고 멈추기를 할 수 있으니 살고 죽기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나보다 행복할 바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3. 7.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35) - 절대적 자연이치 #68 (하이쿠詩 2035) 흐르는 세월의 속도를 조절하는 건 시간이며 시간의 빠름과 느림을 느끼는 건 사람의 마음 마음만 조절할 수 있다면 흐르는 세월도 무섭지 않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2013. 6.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84) - 늦은 깨달음 -09 (하이쿠詩 1984) 기억을 버리고 추억을 버리는 시간마저 아까운 하루살이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야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3. 4.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80) - 불면증의 원인 #02 (하이쿠詩 1980) 새끼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내 마음을 훔쳐갈 줄이야 기쁜 분(憤)함에 잠이 안 오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3. 4.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71) - 불면증의 원인 #01 (하이쿠詩 1971) 뭉쳤다 흐트렸다 흐트렸다 뭉쳤다 종일 구름을 갖고 놀던 바람 이 새벽, 내 근심을 펄럭이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2013. 3.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0) - 생각하는 시(詩) #02 (하이쿠詩 1920) 나무들이 알몸으로 겨울바람 맞으며 봄을 꿈꾸고 있는 새벽 나는 무얼 꿈꾸고 있는 것일까? 얼어가는 마음의 눈을 감고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 2013. 1.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98) - 녹지 않는 독(毒) (하이쿠詩 1898) 근심이 눈(雪)만 같다면 한 계절쯤이야 못하겠나? 하룻밤의 근심에 마음이 상하니 못할 노릇이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2. 12.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86) - 절대 교감(交感) #01 (하이쿠詩 1886) 별마저 얼려 깨트릴 겨울이 시간을 앞 다투며 오는 새벽 고양이 한 마리가 마음 편히 내 무릎 위에서 자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 2012. 11.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48) - 헛된 바람 #01 (하이쿠詩 1848) 움푹 파인 내 마음도 보름달처럼 스스로 채워질 수 있다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 2012. 10.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25) - 못된 소원 #01 (하이쿠詩 1825) 바람을 몰고 다닐 수 있는 건 저 하늘의 구름뿐이듯이 그대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건 오직 나이고만 싶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2. 8. 30.
(詩) 그리운 얼굴 - 그리운 얼굴 참 그리운 얼굴이다. 책상 위에 우두커니 놓인 사진 한 장 보고 또 보고하여 이제 질릴 만도 한데 보면 볼 수록 보고 싶으니 참 그리운 얼굴이다. 세월은 그랬다. 잊고 싶은 것은 잊히지 않고 잊기 싫은 것은 가차 없이 잊게 하면서 그대 얼굴은 잊기 싫어했으나 세월도 끝까.. 2012. 8.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08) - 어쩔 수 없는 것들 #01 (하이쿠詩 1808) 마음을 비우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지 이것이 세속인들의 한계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2.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