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일입니다.
까옹은 씽크대 밑에서 퍼져(?) 있고, 저는 컴 좀 하고 있는데
말벌 한 마리가 들어와 앵앵 거리니
까옹은 고개 들어 한 번 보고는 다시 눈 감고 외면 하더군요.
날도 더운데 귀찮다 이거죠....흐;
그런데 말벌이 제 머리 위와 주변에서 계속 앵앵 대는 겁니다.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해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숙이며
까옹!!! 까옹!!! 하면서 무서운 척을 했더니
갑자기!!!
까옹이 벌떡 일어나 뛰어 오더니 벌을 잡겠다고 방방~~ 뛰더라고요..ㅎㅎㅎ;
벌은 놀라 발코니창으로 휙~~~ 나가 버렸고
까옹은 잠깐 뛰고 그새 지쳤는지 그 자리에 털썩 엎드려 쉬더군요....ㅋㅋ;
아..요눔시키.. 저를 위해 행동한 거 맞는 거죠~~??
만일 급 호기심에 한 행동이라 해도 참 기특해 보입니다.
오늘 밤엔 간식을 듬뿍 주어야겠어요...
까옹~ 고마우이~~~ ^^;
지금은 캣타워 위에서 낮잠을 즐기시고 계시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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