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 위로 (하이쿠詩 2336)
하룻밤 사이
하루살이 두 마리가
거미줄에 걸려 죽어 있었다
하루라도 제대로 살다 간 것일까?
바람만이 훨훨 주검들을 달래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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