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 하도 몸이 뻐근해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몸을 담궜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아..시원타~'가 연발되고...
이어 '가~나~다~라~바~마~사~~~'를 소리 내 외고 있는데
잠시 후 심심하단 표정으로 욕실 문지방 위로 걸터 앉는 까옹씨...
고개를 살짝 돌려 바라보니 어김 없이 제 눈을 뚫어져라 보고 있더군요..ㅡㅡ;;
하여 또 눈싸움을 할까하다가 너무 식상해 포기하고 이번엔..............
물 속에 입을 담그고 '오~~' 하고 소리를 내니 물방울 뽀글거림과 동시에
욕실에 소리가 울리더군요. 그런 모습을 처음 본 까옹씨!!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신기해 하길래..저도 신나서 더 큰 소리로 오~~~~!!를 했지요.
그랬더니 더 큰 물방울과 소리가 울리자...까옹이 또 새우등에 털세움..ㅎㅎ
이번엔 방으로 튀어 들어가는데..방문이 반쯤 열렸던 터라서
저를 보며 게걸음으로 총총 뛰어 가다가 방문에 대가리를 쾅!!!
그 모습이 웃겨서 물에 입 담그고 오~~~ 하다가 빵 터져 소량에 물이 목안으로 꿀꺽!! ㅠㅠ;;
아...평소에도 먹어보지 못한 고깃국을 까옹시키 덕에 먹어 보았네요.
까옹... 저거 진짜 허당이면서 웃기는 녀석 같습니다. 흐;;
* 사진은 오늘(일) 밤에 발 씻으며 찍은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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