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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힘듦] 까미 어찌해야할지...

by 푸른비(박준규) 2016. 9. 11.

고민 좀 털어 놓겠습니다.


지난 7월부터 사무실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올여름 사무실에 비가 많이 새서 주인에게 얘길하니

견적이 많이 나와 못 고친다고 이전을 하라더군요.(7월05일)

그래서 어제(09.10) 전화해 10월 초 사무실 뺄테니 보증금 준비하랬더니

이전하란 말 한 적도 없고 계약도 몇 개월 더 남았다하면서 오리발을 내밉니다. 후..

각설하고...


어쨌던 사무실을 조만간 빼야하는데 까미 때문에 너무 힘이 드네요. 왜냐면..

7월부터 어제까지 총 12회 집으로 데려와서 까옹과 대면을 시켰습니다. 

물론 1시간 내외로.

이유는 까미가 까옹에게 심하게 하앍거리며 공격하려 해서 입니다.


그래서 이동장에서 꺼내줄 엄두도 못내고 지켜봤는데

까옹이 호기심 생겨 이동장으로 다가오려하면 심하게 공격성을 보이네요.

(그럴 때 꺼내주면 정말 유혈사태 남...)

그러면 까옹은 움찔 거리며 뒤로 물러나 버리고요.


더 큰 문제는 까미가 그러고 갈 때마다 그날 저녁 또는 다음 날 아침엔

까옹은 먹은 사료를 한웅큼씩 토해 놓는다는 것이죠. (12번 중 7번은 그랬음.)

평소 토하는 모습 잘 안 보이는데 까미만 다녀 가면 그러니 너무 속이 상하네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군요.


까미는 사무실 접대냥으로 사람들을 좋아하나

다른 동물(강아지,고양이)만 보면 공격성을 보이죠.

요즘 사무실 문제로 머리가 아픈데 까미까지 속을 썩이니 힘이 드네요.


생각 같아서는 고양이 한 마리만 키워주실 분 계시면 입양 보내고 싶은데

까미가 새끼고양이도 아니니 입양도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까옹과 둘이 있게 해놓고 나왔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불안하고.

(격리해 두는 것도 집에 누가 있어서 감시하며 격리해야할 것으로 생각됨.)


동영상은 며칠 전 찍은 것입니다. 이번엔 다행히 발코니까지 들어온 것이고

그 전까진 현관문 앞에서부터 까미가 이상하게 울고 

까옹은 겁을 먹고 방안에서 안 나와 거실에 좀 있다가 다시 사무실로 데려다 놓곤 했었지요...


지난 4년간 잘 지낸 까옹이 자칫 까미로 인해 스트레스 받아 병이나 나진 않을까 

걱정되는 게 사실이네요. 그렇다고 까미를 다시 방사할 수도 없는 일이고...


사무실을 이전하면 고양이는 데려 가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인데

그렇다고 아예 집으로 들어간다 해도 지금과 같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면

서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럴 경우 어째야 하는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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