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 까미 겨울나기 준비해 주려고
여름내 방치해 두었던 나무집을 청소한 뒤 거실로 들여와
일명 동파방지열선 보일러를 시험가동 시켰는데 얼마 안 지나
타는 냄새가 나서 살펴보니 열선이 녹으며 불붙기 직전이더군요.
얼른 전기코드를 뽑고 처리해 다행이었습니다.
더 다행인 것은 까미가 까옹이랑 쌈질 하느라 안 들어가고 있었다는 것.
타는 냄새가 나고 아빠노미가 분주할 걸 보고는 그제서야 관심을...
각설하고.
급하게 보온방석을 주문해 깔아주고 사용하나 지켜보니 까미, 까옹 거들떠도 안 보고
아예 방석에 앉으려 하지도 않더군요.
해서 다른 제품으로 다시 구매해 시도해보니..다행히 까미가 사용해 주네요.
하여 발코니 소파에 비닐막을 쳐주고 소파 반쪽 부분에 보온방석을 놔줬습니다.
이 보온방석은 직류(DC)방식으로 일반 제품보다 전자파도 덜 발생을 하고
그리 뜨겁지 않으며, 과열로 인한 화재도 거의 없다기에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오래 앉아 있거나 무엇으로 덮어 놓으면 온도가 상승하는 터라서
소파 위 반쪽 부분에 그냥 올려놨습니다.
배 깔고 자다가 뜨거우면 옆으로 비켜 자면 되니까..
하루이틀 지켜보니 잘 사용해 주네요. 기특한 뇨니...
지금 생각하니 이렇게 해준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나무집은 이제 까미가 들어가 자기엔 너무 좁더라고요.(살 빼야하는데.ㅜㅜ)
어쨌던...
무지한 아빠노미 때문에 까미 '통냥구이' 될 뻔 했답니다.ㅜㅜ;
까미야 미안했다~~
.
.
.
..................................
역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이런 가을에 들으면 더 좋게 들리는...ㅋ;
(여운 / 사랑이 떠나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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