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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사는이야기

내비게이션 실시간 정보, 알고 보니 ‘단톡방’ 공유정보?

by 푸른비(박준규) 2020. 8. 12.

|  ‘단톡방’ 공유정보로 “교통 통제 상황” 반영···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파악해 자동으로 안내해 주어야 할 내비게이션 교통정보 중 일부 서비스가 수동으로 반영돼 안내해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비게이션의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분석해 최신경로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 중 “교통 통제 상황”은 실시간 자동 반영이 아닌 내비게이션 업체 직원들의 일명 단톡방에서 오가는 정보들로 운전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었고, 그것도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로 그 외 시간은 반영 안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문제를 처음 다룬 YTN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가 제공하는 교통 돌발정보라는 공공데이터가 있지만, 업체들이 믿을 만한 정보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데다 데이터 호환이 어렵다며 이용을 꺼리다 보니 궁여지책 '단톡방'이 등장”한 것이라고 했으며, “티맵, 카카오내비, 아틀란티스 등 민간업체 대부분이 이 단체 대화방에서 정보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주목적은 모르는 길을 찾기 위해서였지만, 실시간 교통정보가 활성화된 요즘은 모르는 길 찾기보다 빠른 길 찾기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시간 교통 통제 상황 알림 서비스는 24시간 실시간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그런데 ‘단톡방’을 통해 시간을 정해 놓고 교통 통제 상황을 공유해 반영하고 있었으니 그 시간대 정보가 얼마나 정확했는지 의심이 가기에 충분하다.

 

초행길 운전자는 물론, 길을 잘 아는 운전자라도 도로 위 긴급상황에선 내비게이션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수동적이고 1차원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한다면 그로 인해 자칫 교통 혼란과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실시간 정보수집과 이를 반영한 길 안내가 이른 시일 안에 서비스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글: 박준규 / 이메일: pmnnews@pmnnews.com >

 


출처: https://pmnnews.tistory.com/7669 [PM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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