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43) - 생존 자가 진단법 #01 (하이쿠詩 2143) 툭하고 손등 위에 떨어진 첫눈 망설임 없이 녹는 걸보니 나도 아직 살아 있었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2013. 11. 27. (詩) 고개 숙여 지는 겨울새벽 - 고개 숙여 지는 겨울새벽 오늘 낮 기온 영하 13도 옷에 옷을 끼어 입고도 한기가 느껴지던 날. 지금 바깥 기온 영하 18도 새벽으로 들어서기 전 새벽전야의 기온이다. 나는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작은 발코니로 나가서 큰 창문을 열었다. 순간 밀려드는 겨울바람은 일초의 망설임.. 2012.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