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3 (詩) 나만의 사랑법 - 나만의 사랑법 얼마 전까지 나는 순수한 사랑만 꿈꿨었다. 그 순수의 정의가 무언지도 모른 체 무조건 적인 순수 사랑을 꿈꾸었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설레는 사랑 목소리만 들어도 들뜨는 사랑 생각만 해도 보고파지는 사랑 이런 사랑만 순수로 정의 지었었다. 돌이켜 생각하니 내가.. 2012. 4. 10. (詩) 기억 접기 - 기억 접기 뚜렷한 계절처럼 잊지 않고 찾아드는 기억 때로는 머리저어 잊고픈 기억 하지만 이 새벽 나는 그 기억들에 사로잡혔네. 언젠가 주위 산만한 거리에서 습관처럼 목소리 들려주던 그대 그 거리도, 그 공중전화박스도 상상 속에 펼쳐지다가 이젠 한 장으로 남은 기억. 시간이 헤아릴 수 없는 .. 2010. 3.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46) - 참새가 해준 말 (하이쿠詩 1146) 눈밭에서 몸을 씻고 날아오른 참새에게 기분이 어떤지 말해 달라니 새침한 목소리로 내게 하는 말 짹짹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2010.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