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함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47) - 가을이 오는 풍경 #19 (하이쿠詩 2347) 파란하늘 높아질수록 녹색 잎들은 시들어가니 가을도 잔인한 계절인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4. 9.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39) - 세월호의 침몰을 보며 (하이쿠詩 2239) 4월이 잔인한 달이라는 것을 올해도 확인하고 말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 2014. 4. 17. (詩) 그대가 남긴 것들 - 그대가 남긴 것들 시시때때로 서릿바람 되어 내 안을 훑고 가는 그대는 겨우내 웅크려 있던 내 몸뚱이에 움찔 숨을 불어 넣던 존재였지. 보고만 있어도 내 눈이 닳아 없어질 것 같은 그대는 고드름처럼 얼어 있던 내 몸뚱이를 녹은 물처럼 흐르게 하던 존재였지. 이승에서는 다시 볼 수 .. 2012.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