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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문화·예술

2013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개막

by 푸른비(박준규) 2013. 10. 4.

- 길거리 곳곳에서 멜로디가

 

 

 

▲ Jazz Five 공연 / 가평읍내 오픈무대

 

지난 3일 제10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개막되어 가평 자라섬과 읍내 곳곳에서 흥겨운 재즈선율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은 페스티벌은 해가 거듭 되면서 국내외에서 내놓으라 하는 재즈아티스트들과 국내에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을 불러 모아 가을 한때를 재즈와 다양한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본 페스티벌의 특징 중 하나는 고정된 하나의 무대에서만 공연 되는 것이 아니라 유료공연, 무료공연, 오픈공연 식으로 편성돼 무대도 자라섬 일대와 가평읍내 곳곳에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굳이 메인 무대가 설치돼 있는 자라섬을 찾지 않아도 길거리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되는 다양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어 더욱 특색 있는 페스티벌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읍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나 커피점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더욱

흥미를 주고 있으며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 역시 기존의 틀에 박힌 무대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을 도입 했다는데서 주목을 끌고 있다.

 

본 페스티벌은 경춘선의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해마다 찾는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회가 거듭될수록 행사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장애인주차시설에는 미흡해 공연을 찾는 자가운전자 장애인들은 자동차를 행사장과 멀리에 주차하고 다소 긴 거리를 걸어와야 한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행사장(다목적운동장부근) 중간에 마련된 안내소엔 휠체어가 준비돼 있긴 하지만 그곳까지 걸어가야 이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도 장애인전용주차장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장애인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다.

 

이에 서울서 왔다는 장민혁(남·47)씨는 “주차요원에게 장애인주차장을 안내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장애인주차장은 마련돼 있지 않다”는 말을 듣고 “차를 멀리에 주차하고 행사장까지 걸어가기 힘들어 그냥 돌아가야 하는 건지 어째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러한 점들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자유롭고 질서유지가 되면서 펼쳐지는 전형적인 음악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가평읍사무소 앞에 마련된 무대(Jazz Palette) 공연을 관람한 김영란(여·30)씨는 “날씨도 좋고 길을 걷다가 접할 수 있는 라이브무대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다”며 관람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가평읍내는 10월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되는 음악들로 푹 젖어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3일부터 6일까지 자라섬과 가평읍내 일대에서 거물 아티스트인 압둘라 이브라힘 '센조', 라스 다니엘손 트리오 '리베레토', 마들렌 페이루, 나윤선, 울프 바케니우스 듀오, 핑크프로이드, 케니 베런 트리오 등이 출연해 뜨거운 공연을 펼친다. 

 

 
 
▲ 관람객들이 Jazz Five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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