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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무언의 시위(?!)

by 푸른비(박준규) 2014. 5. 19.

아침마다 까옹씨와 작별인사 할 때는 둘이 장난 아닙니다.

사료와 물 갈아 주고 창 좀 조금 열어 준 후 캣타워에 있는 까옹씰 쓰다듬으며


"갔다올게 잘 있어~~~" 라고  하면


그 작은 받침대 위에 발랑 뒤집어져 온갖 애교를 부리지요. 덩치와 안 맞게...

실제로 보면 어이도 없고 그래서 더 웃긴 모습입니다.


허나 문제는 저 캣타워!!

어제 고릴라님 하고도 잠깐 얘기 했지만 까옹씨가 거대한 관계로,,,ㅠㅠ;

시제품 중에는 맞는 사이즈의 캣타워는 없을 거라 결론을 지었지요.

물론 원목으로 된 제품들은 있겠지만 너무 고가라서 물 건너 갔고....


굳이 바꿔 주려면 직접 재료들을 사다가 만들어 주는게 저렴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머릿 속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긴 아직 시기상조..ㅋ;

일단 생각 중인데 저 몹쓸 까옹씨는 아침마다 시위하듯 저 g룰을 보여주시는 군요. ㅎㅎ;;

뭔 무언의 시위도 아니고,,, 아,, 아니지.. 대놓고 캣타워 바꿔달라 했으니 그냥 시위!!

조만간 실행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흐;;;


요즘 안전불감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저 위태위태한 캣타워 위에서 까옹씨는 몸부림 치고 있으니.. 

저러다 기둥이 부러져 떨어진다면.........???


다...지8자 일 것입니다. 저는 죄가 없다는 것...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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