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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까옹씨로 인해 알게 되는 인연들 #06

by 푸른비(박준규) 2014. 5. 18.

오늘 까옹씨로 인해 알게 된 인연 여섯 번 째 분을 만났습니다.

얼마전 아고라 반려동물 방에서 처음 댓글 달아 주시면서 알게 된 분인데요.

최근 제가 아고라 쪽에 글을 올리지 않으면서 이곳 블로그에도 몇 번 댓글을 달아 주셨죠.

그동안 몇 번 까옹씨 보러 오신다고 글을 달아 주셨는데 약속이 틀어져(?) 오늘 다녀 가셨습니다.

어젯밤 갑자기 연락 주셔서 좀 당황 했지만 감사한 마음에 방문을 수락( 나 지금 튕기는 거임 ?)..


도착 예상시간을 알려주신대로 정확히 도착하셔서 마니 놀랐습니다.

(기차도 그렇게 정확하진 않을 듯...ㅋ;)


하지만.. 부담스럽게 두 손 무겁게 오셨더군요.(아,, 한 손으로 들고 오셨다,)

1층까지 내려가 마중을 했는데 제가 워낙 초면엔 낯을 가려 선뜻 받아 들지 못했는데

우렁찬 목소리로... 왜 안 도와 주냐며 저를 막 혼내심...(사람들 다쳐다 봄.)

정말.... 저 이사 가야 하나 봄...ㅠㅠ;;;;;


집으로 올라와 현관을 들어서시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까옹..캣타워에서 바람처럼 사라짐...ㅎㅎㅎ;

그래도 오늘은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캣타워로 올라와서 얼굴은 잘 보고 가셨습니다.


근데..까옹씨는 낯선 사람만 보면 개님이 되나 봅니다.

왜 그분들 앞에선 평소에 듣지 못하는 소리를 내는 걸까요? 으르렁~도 아니고 희한한 소리.

(시꺄!! 니 그럴 때마다 이 아빠의 얼굴이 확끈 거린다!! 지 이뻐서 오신 분들 한테

대체 왜 그러는 건지...ㅜㅜ;;)


점심은 나가서 대접하고 싶었는데 까옹씨를 더 봐야겠다며 주문해 먹자하셔서 짜장면..ㅡㅡ;;

밥을 드시라니 계속 짜장면을 고집.. 하여 먹었습니다. 흐;

( 지가 아무리 가난해도 손님 식사 한 끼 대접할 여력은 있사오니 혹시 또 오실 기회 있으면

맛난거 사달라고 하세요. 또 오실 기회는 없을 듯... 풉;; )


짜장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 나눴고, 그냥 보내 드리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주변 한 바퀴

드리이브 시켜 드리고 배웅했습니다. 


처음 뵙지만 웃음이 많아 상대를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더군요 성격도 시원시원하시고...

대화 하다보니여행을 즐겨 하시는 분 같던데... 더 늦기(?) 전에 애인님과 자주자주 다니시길요.

저처럼 나이 들면(?) 가고 싶어도 귀찮아 못가니 말이지요.. 아흐;;; ㅋ;


흠... 제가 온라인에서처럼 아주 점찮고 지적인 사람인데 고릴라님 웃음에 잠시 웃고 말았네요.

오늘 보신 저의 모습은 실제 제 모습이 아니오니 잊어 주시길요.. 풉;;;


먼 길 다녀 가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까옹씨 선물도 정말 감사했고 

댓글이라도 자주  달아 주시면서 연락 끊이지 않는 인연이 되길 바라 봅니다. ^_^;



덧: 

주신 선물들은 까옹 이모네 아깽이들에게도 조금 나눠 주겠습니다.

글고 트리오거치대 비용.. 통장으로 입금해야하는 거 아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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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동영상 ]

 

까옹씨가 낯선 사람 방문 시 내는 울음소리 입니다.. ㅋㅋ;

중간에 고릴라 님의 짧은 음성은 본인의 요청으로 음성변조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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