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녁 먹고 방에서 잠시 뉴스를 보고 있는데
복도 방화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니 까옹씨 쪼로록~~ 현관 쪽으로 나가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저거 또 썸 타러 가는구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시 방으로 우다다~~~ 하며 냅다!! 뛰어 들어오네요.
그러더니 현관에서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허나 선뜻 나가지 못하고 '누구세요?' 하며 방문 뒤에서 빼꼼~ 얼굴을 내미니...
(트렁크 팬티에 민소매만 입고 있어서... ㅜㅜ;)
옆집 아주머니가 들어 오시려다 화들짝 놀라 나가시고
옆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옥수수 봉투를 들고 살짝 들어오시더니
'옥수수 좀 드시라고요~' 라며 웃으셨습니다.
같은 남자니 얼굴 팔림을 무릎쓰고 나가서 잘 먹겠다며 받아 드는데
아저씨 나가시며 하시는 말씀...
'고양이가 참 예쁘게 생겼네요. 하하하'
.
.
.
(아주머니가 까옹을 직접 보고 싶어 방문하려던 게 분명했다..ㅜㅜ;;)
아흐.. 하필 이런? 모습으로 있을 때 오실 건 뭐람..
(하긴 평소의 모습이니...ㅠㅠ)
어쨌던...
까옹은 옆집아주머니와 썸 타고
나는 옆집 아저씨께 옥수수 얻어 먹은 격이 됐다... 아...ㅡㅡ;;;;;
조만간 음료수라도 사다 드려야할 일이 하나 늘어났네....흐;
그나저나 저 집은 나와 무슨 연 있길래 나의 뻘쭘한 모습만 보이게 되는 건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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