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옹은 냥이가 아니라 여우에 가깝습니다.
머리가 좋은 건지 약아빠진 건지 잔머리를 쓰는데요.
그중 제일 황당한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기가 먼저(?) 장난 치자며 발라당 배 뒤집고 누우면
제가 가서 배를 문질문질 해주면서 노는데요.
웬만큼 만족(?)했다 싶으면 놀란 표정으로
갑자기 천장이나 제 뒷쪽을 잽싸게 쳐다보며 얼음상태가 됩니다.
당연히 무언가 봤으니 이러겠지..하며 저도 그쪽을 올려다 보거나
고개를 돌려 보게 되는데...
이눔시키는!!
바로 이때다!!! 하며 벌떡 일어나 후다닥 도망갑니다.
그때의 기분 안 당해 본 분은 모릅니다. ㅠㅠ;;;
황당+당황=멘붕..ㅠㅠ;
각설하고...
아래 사진처럼 눈속임할 때도 많습니다.
자는 척하거나 귀찮을 때 눈을 가리는 행동을 하는데요.
그러나!!!
자세히 보면 눈은 안 가립니다..헐;;;
즉.. 쟤는 머리 검은 동물인데다가... 눈 감으면 까매서...
눈과 머리털색이 일치하게 되는데...
요눔시키가 손인지 발인지로 가린 부분은 코보다 약간 위.
눈보다는 약간 아래 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실눈 뜨고 저를 훔쳐보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ㅠㅠ;
저는 그걸 모르고 있고...허나 오늘 딱 걸렸습니다.
아..요눔시키의 눈속임술은 어디까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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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옹아빠의 추천곡 #31 ]
오늘은 뭘로 들어볼까 하다가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부른 스트리트 오브 필라델피아란 곡을
준비해 봤는데요.
이 곡은 1994년에 개봉된 영화 '필라델피아'에 삽입 돼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세월은 흘렀어도 여전히 좋은 곡이기도 하고요. ^^;
오늘 하루도 즐거우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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