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뒤 지붕 위의 아깽이들
가만히 보니 한 가족(엄마,아빠,새끼들)이 사는 듯합니다.
그런데 그제 부터 아가 한 마리가 보이질 않아 걱정 중이네요.
지붕 밑으로 떨어진 것인지 무슨 변을 당한 건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부디 아무일 없이 나타나 주길 바랄 뿐입니다.
사무실 방에서 저 지붕까지의 거리는 2미터가 조금 넘습니다.
약간 높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먹이를 던져주는 데는 큰 무리가 없지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손(팔)이 좀 불편하다보니 던져주는 먹이의 반은 밑으로 떨어진다는 것..
하여 어젠 잔머리 아닌 잔머리를 써서 밥주는 도구?를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대걸레 막대기에 전선몰딩을 묶고 컵라면 용기를 장착?!
지붕까지 딱 맞는 길이의 도구가 되더군요. 하여 사료 반사발을
지붕 위 보온덮개 위에 부어 주고 얼마 있다가 다시 가보니
몇 알만 남기고 싹 먹고 갔더군요. ^^;
이제 사료 흘리지 않고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역시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살면 되나 보네요~~
한편 까옹씨는 정말 얌전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에 침대 담요를 조금만 걷어 주고 나오면 딱 그자리에서만 있는가 봅니다.
덮는 담요 위에는 절대 안 올라가는 듯..^^;
이런 면에선 까미와 무척 비교가 되네요. ㅎㅎ;
무튼 어딜 가나 이노무 냥이들에 둘러 싸여 살고 있습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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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옹아빠의 추천곡 #54 ]
존레논의 (just like) staring over 란 곡입니다.
이 곡은 존레논이 이 세상을 떠난 뒤
영국 팝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던 곡으로
부인이었던 오노요코와의 사랑을 그린 곡인 것 같네요.
사랑을 하려면 저렇게 해야하는 데 말입니다.
부러울 따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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