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성을 위하여 오늘은 까옹 뒷담화를 해볼까 합니다.
뭐..까옹은 얼핏 봐선 순하고 과묵하고 착하기만 할 것 같은 비주얼을 갖춘 냥입니다.
하지만 까옹은 오도방정에 심술까지 부리는 철딱선 냥입니다.
그 중 한 가지 예를 들면...
퇴근해 들어와 먼저 하는 일이 일단 발코니로 까옹을 유인해 체포한 뒤
10분에서 15분간 빗질을 해줍니다. 물론 체포 전... 거리를 두고 앉아 서로 신경 전을 벌이죠.
제발로 와주길 기다리나 80% 이상은 기다리다가 강제 체포하고 맙니다.
그렇게 빗질은 하고 대충 청소를 한 뒤 방으로 가서 침대 위 이불들을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털 제거를 하는데..... 까옹의 심술은 이때부터 시작되죠.
이불 반을 청소하고 날 때 쯤.. 후다닥 하고 침대로 뛰어 올라가 번개 같은 속도로
발라당에 뒹굴은 기본...발톱으로 침대바닥을 집고 낮은 포복을 하죠.
이 행동들은 뭐겠습니까??
'내 털을 제거했냐?? 그럼 다시 묻혀 주겠다!!!'
라는 행동이죠.
이 순간 정말 약오르고 혈압이 상승돼...야??!! 하고 소리치면
놀란 표정으로 또 뒷발로 이불을 파바박!! 차고 거실로 튀어나갑니다. 이러길 두 차례!!
매일 반복되는 행동인데 지치지도 않는지 정말 한결 같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까옹은 정말 두 얼굴을 가진 냥이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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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옹아빠의 추천곡 #85 ]
오늘은 계절이 계절(여름)이니 만큼
조금 시원한 곡을 올려 봅니다.
보통 비치보이스~ 하면 'Surfin USA' 가 먼저 떠오르는데
오늘 올리는 이곡(Sloop John B)도 참 좋은 것 같네요.
즐감들 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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