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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까옹씨의 자업자득

by 푸른비(박준규) 2018. 2. 26.

까옹씨는 꽉 닫히지 않은 미닫이문, 여닫이문을 자유롭게? 열 줄 아는 냥입니다.

(단, 여닫이문은 바깥쪽으로만 밀어 열 줄 만 앎.)

그래서 제가 욕실서 문을 꽉 안 닫고 일을 보거나 씻고 있으면 

노크도 없이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는데 가끔은 깜짝..놀라 짜증 게이지가 살짝 상승하기도!!

각설하고.


엊그제는 (촬영)작정하고 욕실로 들어가니 까옹 역시 자연스럽게 쫄래쫄래 따라 들어오더군요.

변기 뚜껑을 닫고 그 위에 앉아 까미뇨니를 불러 봅니다.

"까미? 뭐해~~? 컴온~~~"

10초도 안 지나 따그닥~~따그닥~~ 해맑을 얼굴로 뛰어와 욕실 안으로 쏘옥~ (단순한 뇨니~ ㅎ;)


목적을 달성하였으니... 욕실 문을 살짝 닫았습니다. 까옹이 열 수 있을 정도~


이것을 본 까옹...ㅎㅎㅎㅎㅎㅎ;

아주 의기냥냥한 모습으로 자신 있게 문에 앞발을 올리고 힘 있게 밀더군요..

순간... 딸딱!! 하고 완전히 닫혀버린 욕실문~~(안에선 당겨야 열리는 문임.)


이 모습에 아빠노민 혼자 깔깔대고, 열받은? 까옹은 손잡이 까지 잡고 열라고 냥냥~대는데

오~ 이 시키 천재냥..아닌가 싶어지더군요. 손잡이 잡는 건 어찌 알아서..

(하긴 진짜 열 받거나 겁먹음 돌려서 열고 나갈 수 있는 넘임.)


그렇게 안에 갇혀 3-4 분 지났을까?

까까..마치 문 닫힌게 서로 네 탓인냥 욕조 안에 들어가 멱살잡이 하는데 아빠노민 또 빵~터지고~~


이리하여 철딱서니 없는 아빠노미는 까까 골려주는 놀이로 한때를 즐기고 말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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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설명 ]


개차반 되는 매트 2~

어리바리한 까까들의 푸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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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김광석 씨가 부른

'슬픔이 아니라고 말해요'란 곡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광석 씨는 아니고요.

90년 대 초인가에 발표된 곡으로

당시 즐겨 듣던 곡입니다.

근데 유튜브에 올려진 걸보니

모두 영문화 해놨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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