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지난 일요일 1박2일로 서울과 천안을 다녀 왔다.
일요일 밤 익숙치 않은 곳에서 잠을 청하니 쉽게 잠도 안 오고
문득 애교쟁이 까미뇬이 떠올랐다.
까미는 정말 개? 같은 고양이다. ㅋ;
아빠노미가 불 끄고 누우면 5분 안에 겨드랑이를 파고 들어 팔베개를 하고
한 두 번씩 고개를 쳐들어 아빠노미 얼굴을 올려다 보는데
그럴 땐 정말 이게 고양이인지 두 세 살 먹은 딸래미인지 헷갈릴 정도!!
까옹도 비슷한 행동을 보이지만 까미가 까옹과 다른 점은
까미는 아빠노미가 잠들 때까지 같이 잔?다는 것이고
까옹은 길어야 10분도 안돼 자리를 뜬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매일 밤 까미를 품고 자다가 하룻밤 까미가 옆에 없으니 왜 그리도 허전한지.
그날 새벽 설잠을 자고 아침 일찍 천안에 들러 일을 보고 집으로 향했다.
정확히 22시간 만에 집에 들어와보니
거실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지만 그래도............
아빠노미 옆에서 애교를 부려주니... 아빠노미가 도를 닦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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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발표된 곡으로
당시 라디오에서 자주 나왔습니다.
듣다가 좋아서
지금은 사라진 동네 레코드점에 가서
LP까지 구매해 들었었지요.
오랜만에 들어도 역시 좋네요~
( 슬프지 않아 / 김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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