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새3 (詩) 겨울 반(反) 시(詩) #07 - 겨울 반(反) 시(詩) #07 서서히 봄이 올 시기다. 겨우내 얼어붙은 강물도 옅어지는 얼음 밑에서 술렁이고 온종일 파닥대던 겨울새도 며칠 사이 자취를 감춘 걸보니 서서히 봄이 올 시기다. 대지의 모든 생물과 내 작은 몸과 마음 모두 얼렸던 겨울 봄바람에 쓸려갈 시기다. 언젠가 .. 2012. 2.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61) - 풀린 날의 단상 (하이쿠詩 1661) 겨울새 한 마리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자 산산이 흩어져 버리는 겨울바람 오늘은 숨 좀 쉬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2. 1.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65) - 엄살 독백 (하이쿠詩 865) 겨울새를 닮고 싶다 추위에 미련마저 잊는 내 모습이 한심해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 2008.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