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2 (詩) 고개 숙여 지는 겨울새벽 - 고개 숙여 지는 겨울새벽 오늘 낮 기온 영하 13도 옷에 옷을 끼어 입고도 한기가 느껴지던 날. 지금 바깥 기온 영하 18도 새벽으로 들어서기 전 새벽전야의 기온이다. 나는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작은 발코니로 나가서 큰 창문을 열었다. 순간 밀려드는 겨울바람은 일초의 망설임.. 2012. 2.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37) - 나보다 자유로운 들꽃을 보며 (하이쿠詩 1337) 들꽃은 꽃으로 꽃잎으로 푸른 잎들로 온몸 흔들며 무언가를 마중하고 배웅 하지만 눈부신 그대 앞에 경직된 나는 어떤 방법으로 그댈 반겨야 하는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0.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