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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31) - 봄이 오는 징조 #02 (하이쿠詩 1431) 한동안 새겨진 눈밭 위 새(鳥) 발자국 서서히 녹는 걸 보니 봄이 오는가 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 2011. 2.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25) - 겨울 꽃씨 (하이쿠詩 1425) 눈밭에 꽃씨를 심으면 어떤 색의 꽃이 필까? 정작 봄이면 얼어 죽어 있을 꽃씨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2011. 2.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18) - 체면 차리는 발 시린 고양이를 보며 (하이쿠詩 1418) 눈밭을 걸어가던 고양이 한쪽 앞발 들어 털털 털고 다시 도도히 걸어 가네 너희 가문도 양반이었나 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 2011. 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92) - 방황 동지(同志)에게 (하이쿠詩 1392) 이른 아침 눈밭 위에 선명히 찍힌 고양이 발자국 지난 새벽 너도 많이 방황을 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0. 12.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73) - 언 계절 언덕에서 (하이쿠詩 1373) 몸을 오그라지게 하는 겨울 까마귀마저 앓는 소릴 내는 구나 까치 닮은 흰 눈밭 아름다울 만도 한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10. 11. 29.
(詩) 붉은 자국 - 붉은 자국 언제였을까? 흰 눈밭 까치 발자국 보며 웃던 날 소리 없이 다가왔던 그대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는지, 얼마나 긴 생각하며 왔는지도 물을 새 없이 마주 잡은 손끝 정에 하나 되던 날 세월이 바람처럼 흐른 지금 내 안의 곳곳을 살펴보니 자국이 많다. 기어코 서로의 마음 확인하며 남긴 상처 .. 2010. 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46) - 참새가 해준 말 (하이쿠詩 1146) 눈밭에서 몸을 씻고 날아오른 참새에게 기분이 어떤지 말해 달라니 새침한 목소리로 내게 하는 말 짹짹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2010. 1.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96) - 오인(誤認) (하이쿠詩 896) 저 하얀 눈밭 위에 검은고양이 까마귀인줄 알고 침 뱉을 뻔 했네 그렇다고 눈까지 흘길 필요 있겠는가? 이 새침한 귀염둥이여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0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