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82) - 가을예감 #14 (하이쿠詩 1082) 나뭇잎은 바래고 코스모스 꽃잎이 짙어지니 어디선가 가을 익는 소리 바람으로 메아리치는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10. 1. (詩) 휘파람 - 휘파람 나오지도 않는 휘파람을 불었지. 두 볼 아파올 때까지 나오지도 않는 휘파람을 불었지. 아주 오래전 그댈 기다리며 불던 휘파람. 그 소리에 작은 숲 적막이 깨지고 그 소리에 쌓인 내 두려움 깨지고 그 소리에 그대가 웃던 바보 휘파람. 세월이 흐르고 흐른 이 새벽 하늘 보며 입술 모아 보니 수.. 2009.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