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3 (詩) 침묵 막기 - 침묵 막기 침묵을 깨고 입을 열어다오. 침묵이란 형체 없는 무기로 무장하고 내 목을 조여 오는 그대여. 그대는 침묵으로 날 조이고 있지만 그대가 입을 여는 날 내 입술로 그 입을 다시 막고 순간 휘몰다 사라지는 뜨거운 바람이 되리라. 2013. 9.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73) - 목 메이는 풍경 #01 (하이쿠詩 1973) 무거운 새벽을 진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사뿐 담벼락을 넘자 푸릇푸룻 아침이 밝는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3. 3.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57) - 풀벌레가 부러울 때 (하이쿠詩 1557) 여름 저무는 밤 나도 목 놓아 울고 싶네 울어도 흉 안 되는 저 풀벌레들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 2011.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