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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침묵 막기

by 푸른비(박준규) 2013. 9. 3.

- 침묵 막기

 

 

침묵을 깨고 입을 열어다오.

침묵이란 형체 없는 무기로 무장하고

내 목을 조여 오는 그대여.

그대는 침묵으로 날 조이고 있지만

그대가 입을 여는 날

내 입술로 그 입을 다시 막고

순간 휘몰다 사라지는 뜨거운 바람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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