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3 (詩) 달맞이꽃 - 달맞이꽃 달맞이꽃 필 무렵이면 조용한 강변을 걷고 싶네. 피어오른 물안개에 둥근 달 보이지 않더라도 달맞이꽃의 애틋함이 아름다운 어느 강변을 걷고 싶네. 무엇이 그리 수줍어 온종일 가리고 있던 얼굴 밤이 돼서야 달을 바라며 얼굴 내미는지 그 수줍음이 너무 예쁜 꽃 이 여름 다 .. 2013. 6.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27) - 새벽 물안개 (하이쿠詩 1627) 새벽되니 대지로 내려와 거침없이 몸을 푸는 낮에 떠 있던 먹구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1. 11.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69) - 그대를 위한 나의 큰 욕심 (하이쿠詩 1069) 이토록 그리운 마음이 저녁놀만큼만 번지다가 물안개처럼 흩어지면 좋겠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