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짐1 (詩) 새 봄처럼 - 새 봄처럼 봄이 오려면 산과 들과 강은 한 두 차례 봄 앓이를 하겠지. 얼었던 산은 아지랑이들로 들은 돋아나는 새싹들로 강은 쩍쩍 갈라지는 두터운 버짐들로 묵은 겨울 벗겨내며 봄 앓이를 하겠지. 하지만 산과 강과 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일 년에 한 번 만 앓고 나면 겨우내 얼었던 .. 2012.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