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2 (詩) 살아가야 할 이유 - 살아가야 할 이유 따스한 봄날에는 하늘거리는 분홍 꽃잎으로 피어나고 따가운 여름에는 땀을 식혀줄 초록 바람으로 불어오고 시원한 가을에는 온 들녘으로 오색 잎 물들이다 차가운 겨울에는 몸 웅크리며 나를 파고드는 그대 그렇게 자유롭던 영혼이 끝내 쉴 곳이 작디작은 내 안이라니 내가 조금 더 살아가도 될 손톱만 한 이유이구나. ..... 사랑의 소곡 / 강은철 2022. 10. 5. (詩) 계절과 나무 - 계절과 나무 계절이 그대를 닮은 것인지 그대가 계절을 닮은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 그대와 계절은 닮아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네 번의 간절기 일 년에 맞아야 하는 여덟 번의 계절. 분명 카멜레온 같은 그대와 닮아 있다. 하지만 나는 나무다. 한 곳에 뿌리 내리고 .. 2012.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