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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76) - 비밀이 쌓이는 곳 (하이쿠詩 2276) 비밀이 쌓이는 곳은 어차피 구름 속과 안개 속인 것을 미련한 사람들은 이 순간도 비밀을 만들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4. 6. 12.
(詩) 어떤 갈망 - 어떤 갈망 나는 가끔씩 칠흑 같이 어두운 하늘이 보고 싶어진다. 오래 전 어느 날 밤 어릴 적 어느 날 밤 우연히 한 번 보았던 검은 밤하늘 그 후론 그렇게 어두운 하늘을 본 적 없다. 어떤 날은 별들이 많아 못 보고 어떤 날은 달빛이 밝아 못 보고 어떤 날은 소리 내며 돌아다니는.. 2012. 2. 13.
(詩) 카멜레온 - 카멜레온 나의 상상을 꺾지 마라. 상상이란 자유로운 것이며 어쩌면 타인에게 피해 안 주고 하는 나만의 비밀스런 자위다. 나는 그 자위 속에서 별은 내 친구가 되고 꽃은 내 질투의 대상이 되고 새는 내 갈망의 대상이 되며 늘 내 가슴 속에 있는 너는 이 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2012. 2. 1.
(詩) 내 안에 섬 #2 내 안에 섬 #02 내 안에 무인도 닮은 섬이 있었네. 가슴 속 깊은 그곳 한 가운데 아무런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 작은 섬 그러던 어느 날 그 섬은 시끌벅적 한 유인도(有人島)가 되고 그 섬 안에 존재하는 것은 그대와 나 나는 내 안에 작은 섬으로 백치 같던 그대를 유인(誘因)해 유인.. 2012. 1.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72) - 겨울바람의 비밀 (하이쿠詩 1372) 겨울바람이 분다 봄, 여름, 가을을 삼킨 바람 그래서 더 차가운 바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2010. 11.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41) - 새들이 일찍 자는 이유 (하이쿠詩 1341) 새들이 일찍 자는 이유는 하늘과 바람만이 아는 비밀스런 꿈을 꾸기 위해서인도 몰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10.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58) - 안개 비밀 (하이쿠詩 1258) 동틀 무렵 안개가 더 짙은 이유는 안개가 옅어지는 밤을 가득 품고 있어서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 201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