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천사1 (詩) 악의천사에게 - 악의천사에게 그리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계절의 변화처럼 너무도 쉽게 돌아서 가버린 너를 보며 당황스런 마음과 배신의 분노로 그리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고목. 다만, 오늘 같이 스산한 날엔 한 계절의 중간에서 빠져 나온 듯한 미묘한 날.. 2011. 8. 29. 이전 1 다음